전기차 생산기업인 테슬라가 중국에서는 승승장구, 미국에서는 다소 초라한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간으로 29일 테슬라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6억 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 시장 매출은 31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9% 감소했다.
테슬라는 이 문서에서 미국, 중국, 네덜란드와 노르웨이가 테슬라의 전기차 최대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들어 지속 가능한 수익성에 대한 부담 때문에 중국과 유럽 등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테슬라가 얼마 전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63억 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 4300만 달러로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2억 5700만 달러의 적자보다 훨씬 양호했다.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이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 지표는 22.8%로 올해 1~2분기의 20.2% 18.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사와의 가격 조정으로 테슬라의 제품 비용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운영 지출은 낮아지고 Model 3 판매가 역시 낮게 조정되었다.
한편 큰 기대를 모았던 상하이 공장은 이미 생산력을 갖춘 상태다. 일부 심사 과정만 남은 상태로 곧 1주일에 3000대의 테슬라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테슬라 공장의 여러 핵심 기술이 고스란히 상하이 공장에 적용하고 있어 저비용 고효율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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