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표한 2편의 논문이 올해 네이처지가 선정한 10대 논문으로 뽑혔다.
18일 과기일보(科技日报)에 따르면 17일 영국 네이처(Nature)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2019년도 10대 우수 논문이 공개되었다. 실내온도와 비슷한 초도체, 정확한 유전자 편집 기술, 해왕성 신위성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 중 중국 연구진들이 발표한 논문 2편이 포함되었다. 상하이 푸단대학의 헌팅턴 무도병에 대한 신 치료법과 중국과학원 상하이 유기화학연구소에서 발표한 클릭 화학의 새로운 성과 등이다.
헌팅턴 무도병 환자는 통상적으로 중년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몸의 근육이 마비되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 하여 무도병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병세가 깊어질수록 말수가 적어지고 행동, 사고와 삼키는 기능 등이 상실되어 사망까지 이르는 병이다. 푸단 대학의 연구진들은 이 과정에서 이용 가능한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세포가 자가 포식 과정을 거쳐 돌연변이를 분해한 헌팅턴 단백 (mHTT)이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일종의 화학물이 변이된 헌팅턴 단백을 없앤다면 클린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가정했다. 소분자를 필터링 해 이런 화합물을 발견해냈고 최종적으로 4종의 화합물이 헌팅턴 무도병의 진행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물질들은 polyglutamine이 확산되는 질병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
클릭 화학이란 생물의 복잡한 환경 중에 일어나는 맞춤형 반응으로 특정한 조건 하에서 ‘딸깍’하고 결합하는 반응을 말한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유기화학소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합성 가능한 VI류 유기화합물 FSO2N3을 얻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화합물은 1급 아민류 화합물에 대해서도 활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총 1224개의 아지드화합물을 보관하고 있고 모든 화합물의 반응, 속도, 적용 정도와 효유성이 클릭 화학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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