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기업에 주 4.5일 탄력 근무제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24일 경제일보(经济日报)에 따르면, 저장성 인민정부는 〈소비 진작 및 안정적인 경제 성장 촉진에 대한 저장성 인민정부 사무국 의견(이하 ‘의견’)〉을 통해 이 같은 지침을 발표했다.
‘의견’은 저장성 내 모든 부서가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는 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 쿠폰, 관광 쿠폰 등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의견’은 특히 주 4.5일 탄력 근무제 실시를 권장했다. 정부는 관련 기관, 사회 단체, 기업 등이 유급 휴가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 주 이틀 휴무를 반나절 연장하게 되면 관광, 요식, 오락 등 분야에서의 소비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장시(江西)성 인민정부도 올 2분기에 주 2.5일 탄력 휴무제를 시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장시성 정부는 2.5일 탄력 휴무제로 주말 레저 및 휴가를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탄력 근무제로 줄어든 근무 시간은 다른 근무 날짜를 조정해 보충하는 방식으로 시행될 방침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