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동차 소비진작에 나선다. 지난 23일 상무부, 발개위 등은 공동으로 자동차소비 안정을 위한 구매 보조금 지급,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것으로 바꾸는)' 보조금 지급, 중고차 거래 편의조치 등 내용들을 담은 관련 통보(关于支持商贸流通企业复工营业的通知)를 발표했다고 2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정책 발표 직후, 항저우(杭州)는 자동차 구매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자동차 이구환신과 농촌 우대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저우는 '자동차 생산소비를 촉진할데 관한 약간의 조치'를 발표해 자동차 구매보조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조치들을 발표한 바 있다.
상하이는 3월 개인 자동차 번호판 경매수량을 1만 1970대로 대폭 늘렸다. 지난 1월 경매된 자동차 번호판은 8612개, 2월은 7966개였다.
이에 승용차연합회 관계자는 "상하이의 차량 번호판 경매수량이 슬그머니 3000여개나 증가했다"면서 "좋은 소식이라 생각하고 자동차 소비를 직접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국가발개위는 각 지방정부들에 자동차 구매제한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출시해서는 안되며 현재 구매제한 정책을 적용 중인 경우에는 구매제한을 바른 사용 유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자동차 구매제한을 시행하는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스자좡, 톈진, 항저우, 선전, 하이난 등이다.
한편,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자료에 따르면, 3월 23일 16시 기준, 자동차 4S점들의 업무재개율은 93.8%에 달했으며 고객 회복률도 60.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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