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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2020년 10월 1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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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식’인줄 알았는데…中 코로나 본토 확진자 발생
50일 가까이 본토 확진자 0명을 기록하며 10월 1일 국경절 연휴에 수억 명의 관광객이 일제히 쏟아져 나와 해외의 부러움을 샀던 중국에서 본토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2일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青岛市卫健委)에 따르면 칭다오시에서 3명의 본토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해 즉각 대대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4명은 확진, 나머지 5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이전에 확인된 무증상 감염자 중 2명이 확진자로 전환되면서 칭다오에만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모두 시립 폐전문 병원 환자, 간병인, 환자 가족으로 확인되어 밀접 접촉자, 일반 접촉자, 시 전체의 의료기관 종사자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고 5일 안에 칭다오시 시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2. 바이두, 베이징서 자율주행택시 서비스 전면 개방
11일 바이두(百度) 공식 웨이보(微博)에 따르면 12일부터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베이징에서 전면 개방한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습니다. 기존에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하이디엔(海淀), 이좡(亦庄)의 자율주행 택시 정류장에서 바로 무료 탑승을 신청하면 됩니다. 기존에는 바이두 지도, 차량 호출, 자율 주행 서비스를 선택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폴로고(Apollo GO) 앱을 다운받으면 손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신기술 적용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 中 해외서 쓸 돈 하이난에 풀었다… 하이난면세점 150% ‘쑤욱’
해외 여행길이 막힌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국내 여행지로 향하자 하이난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1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9일 중국해관총서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친 ‘솽제(双节)’ 연휴 기간 하이난면세점 매출이 10억 4000만 위안(1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7%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이난 면세점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4만 6800명으로 전년 대비 44%, 판매 제품 수는 99만 8900건으로 97.2% 증가했습니다. 하이난 면세점은 지난 7월 1일 면세 구매 한도 3만 위안에서 10만 위안으로 대폭 상향하고 단일 제품 면세한도 8000위안 폐지 정책을 내 놓은 바 있습니다.

4. 中 도시 중 소비 능력 '갑'은?
9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 가운데서 소비지출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하이, 선전, 베이징, 광저우, 항저우, 주하이, 포산, 샤먼, 창싸, 둥관 등 남방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중국 35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17개 도시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이 3만 위안(512만원)을 넘어섰습니다. 평균 소비지출이 4만 위안(683만원)을 넘은 도시는 상하이, 선전, 베이징, 광저우 등 4개 1선 도시들과 디지털경제의 빠른 발전과 더불어 준 1선 도시로 꼽히는 항저우였습니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해 주민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이 4만 5605위안(778만원)으로 동기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출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 가운데서 창싸(长沙)는 유일하게 중서부지역에 위치한 도시였습니다.

5. 알리바바, 상하이에 '1위안 점포' 오픈
9일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상하이에 첫번째 '1위안 점포'를 오픈했다고 소식이 중국 블로거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내부에서 유출된 자료 사진으로 추정되는 '1위안 점포'는 120만개 업체들로부터 '공장가'에 공급받은 제품들을 전부 1위안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1위안에 판매되는 제품 종류만 무려 1억개에 달하며 '1위안'제품이라도 ‘무료배송’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3년 동안 이 1위안 점포를 1000개로 늘릴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일각에서는 향후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 대비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6. 상하이, 애들 싸움에 성난 아빠들 “학교 앞에서 만나”…결국 유혈사태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오전 8시 상하이 양푸구(杨浦区)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정문에서 학부모 둘이 싸움을 벌이다 유혈사태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싸움의 시작은 전날 오후 위챗(微信) 초등학교 학부모 채팅방에서 두 명의 초등학교 남학생이 싸운 원인을 추궁하다 결국 학부모 다툼으로 번진 것입니다. 채팅방에서 험한 말이 오가다 결국 다음날 아침 8시 정문에서 만난 두 학부모 중 한 명이 미리 준비한 U자형 자물쇠로 상대방의 머리를 가격해 바로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들의 철없는 행동을 비난하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며 질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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