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한(武汉)의 한 지하철역에서 앳된 소녀가 엄마를 발길질을 해대는 동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소녀는 엄마가 지하철을 잘못 탔다는 이유로 이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후드티 호주머니에 두 손을 찔러 넣고 화가 난 듯 엄마가 끌고 있는 캐리어를 발로 걷어차는 가 하면 급기야 엄마한테도 서슴없이 발길질을 해댔다.
이를 지켜보던 한 행인이 나서서 제지하자 이번에는 겁도 없이 행인한테도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녀의 행패에도 엄마는 꾹 참고 견디기만 하고, 지하철에 올라서는 오히려 "괜찮다", "화내지 말라"며 달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엄마한테 무슨 짓이냐?", "저 버르장머리 고쳐야" 등 소녀의 잘못을 지적하는 한편 "가정교육의 실패, 부모의 책임이 크다", "오냐오냐 키운 결과" 등 학부모의 올바른 교육이 부족한 탓이라고 꼬집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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