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사용자 규모가 9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인민일보(人民日报)가 보도했다.
지난 12일 중국인터넷동영상프로그램서비스협회가 발표한 '2020년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용자 발전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인터넷 동영상 사용자가 9억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월에 비해 438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쇼트 클립 사용자가 8억 1800만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종합 동영상 사용자가 7억 2400명이었다.
지난해 기준 인터넷 동영상 산업규모는 4541억 3000만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쇼트 클립은 이미 사용자들이 시간을 보내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았고 1인당 평균 매일 사용시간도 현저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기준 사용자들은 매일 평균 110분을 쇼트 클립을 보는데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휴대폰 통신 사용량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전반 인터넷 동영상 산업가운데서 쇼트 클립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1302억 4천만위안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동기대비 178.8% 성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인터넷방송, 교육 등 분야로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으며 그 영향력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터넷동영상프로그램서비스협회 관계자는 "쇼트 클립은 단지 오락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 깊숙하게 침투되어 전반 국민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기준 인터넷방송 사용자 규모는 5억 6200만명으로 이 가운데서 전자상거래 인터넷방송 사용자 규모가 3억 900만명에 이른다. 15.7%의 사용자들은 인터넷방송이나 동영상을 본 후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서 절반 이상은 500위안 이상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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