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칭다오시 흉부외과 병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로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일 만에 다시 ‘0’명이 됐다.
16일 칭다오시 위건위는 16일 6시 기준, 칭다오 주민 1074만 6645명에 대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가 나온 이들 중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단감염 사태가 진정되자 칭다오는 즉시 책임 추궁에 나섰다. 15일 칭다오시는 위생건강위원회 서기이자 주임을 정직 처분하고 칭다오시 흉부외과 병원 당위 부서기이자 원장을 면직 처분했다.
한편, 1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상하이 11명, 네이멍구 5명, 톈진 2명, 장쑤 2명, 광동 2명, 푸젠 1명, 충칭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 8일 러시아에서 9일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1명, 12일 에티오피아에서 13일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9명, 13일 영국에서 출발해 14일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집중 격리 관찰 기간 증상이 발현한 사례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4634명을 유지했다. 15일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5646명이다.
같은 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1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855명이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53명으로 이중 4명이 중증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10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다. 이날 17명이 의학 관찰에서 해제됨에 따라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 수는 356명이 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