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코로나 임상 백신 6만명 접종 완료…심각한 부작용 없었다

[2020-10-21, 10:54:31]
연내 코로나 백신 6억 1000만 개 생산 예정
접종 가격은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

중국 국무원이 현재 3기 임상 단계에 돌입한 4개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미 약 6만 명에게 접종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 중국 국무원연합방역 통제기구가 개최한 신문발표회에서 톈바오궈(田保国) 사회과학부 사회발전과학기술처 부처장이 이 같이 밝혔다고 같은 날 건강시보(健康时报)가 전했다.

톈 부처장은 “현재 중국의 백신 개발 작업은 전반적으로 선두적인 위치에 있다”며 “이미 임상 단계에 진입한 백신 13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 불활성화 백신, 아데노바이러스 백신 두 가지 기술 노선의 백신 4개가 3기 임상시험에 들어갔다”며 “이들 4개의 백신 개발 상황은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상태로 현재까지 총 6만 명의 지원자가 접종을 완료했지만 심각한 불량 반응을 보인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공항, 의료기관 등 일부 고위험군 근로자들의 추가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국무원은 밝혔다.

이날 국무원은 올해 연말까지 중국 코로나 백신 생산량이 6억 1000만 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정충웨이(郑忠伟) 국가위건위 의약위생과학기술발전연구센터 주임은 “내년에는 생산 능력이 더욱 확대돼 국내 및 전세계 국가의 중국 코로나 백신에 대한 수요를 확실히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실제로 현재 베이징바이오연구소, 우한바이오연구소의 코로나 백신 고등급 바이오안전 생산공장 두 곳이 이미 완공된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 코로나 백신 생산 능력은 10억 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백신 가격에 대해 정 주임은 코로나 백신 정가는 공급과 수요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원가’에 의해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가격은 먼저 기업이 주체적으로 가격을 정하겠으나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을 견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기업들에게 원가를 기반으로 가격을 정해야 하는 공공재 속성의 원칙, 대중의 염원, 접종 수요에 따라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 주임은 “중국의 코로나 백신 가격은 대중에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책임지고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저장(浙江)성 자싱(嘉兴)에서 일반인에게 접종을 시작한 백신의 경우 1회 200위안(3만 4000원)씩 2회, 총 400위안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주임은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접종 규모가 커질수록 원가에 변동이 생길 수는 있으나 어떤 상황이든 코로나 백신 가격은 반드시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2.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5.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6.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7.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8.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9.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10. 중국 대학에서는 ‘수업 종’이 울려요

경제

  1.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2.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5.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6.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7.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8.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9.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10.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사회

  1.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2.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3.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4.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5.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8.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2.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3.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6.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7.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