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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중국 올해의 한자 ‘人’

[2020-12-31, 11:35:27]
중국은 지금… 2020년 12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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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르터우탸오 선정 올해의 한자 ‘人’
중국 일간 뉴스 플랫폼 '오늘의 톱기사(今日头条)'가 올해의 한자로 사람을 뜻하는 ‘인(人)’을 선정했습니다. 30일 북경상보에 따르면, 한자 ‘인’은 올해 '오늘의 톱기사'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한자로 집계된 검색 수만 무려 55억 건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다공런(打工人, 막노동꾼. 월급쟁이를 냉소적으로 표현하는 말)’, ‘간판런(干饭人, 밥을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먹는 사람)’ 등이 유행어로 오르는 등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이들의 개인에 대한 관심이 반영됐습니다. 이 밖에 올해 10대 키워드, 10대 유행어에도 ‘중국 의사’, ‘배달 기수’, ‘역행자(逆行者, 코로나 사태에도 타인을 위해 희생한 중국 의료진들을 이르는 말)’ 등 사람과 관련한 단어가 다수 등장했습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인물’에는 코로나 영웅들로 꼽히는 중난산 원사, 리란쥐안 원사, 장원홍 주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다 숨진 리원량 의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2. 중난산 “中 겨울철 대규모 유행 없을 것”
춘절 대규모 이동을 앞두고 중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중난산(钟南山) 원사가 “올 겨울 중국 내에서 2차 대유행은 없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30일 텅쉰망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는 지난 춘절 때처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올해도 되풀이될까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중 원사는 CCTV 인터뷰를 통해 “방역 당국은 이미 철저한 방역 체제를 구축한 상태로 산발적인 지역 감염은 있을 수 있으나 심각한 대규모 집단 감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과도한 ‘두려움’은 금물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바이러스가 백신에 저항한다는 증거는 없다며 안심시켰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기간인 만큼 철저한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은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3. 中증시 자금 순유입, 외자투자 2개 분야 집중
올 들어 수천억 위안의 외자가 중국 A주 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자는 최근 8주  연속 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게는 한주에 245억 4000만 위안(4조 905억 원)의 외국 자본이 A주 시장으로 흘러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경제참고보가 보도했습니다. 퉁화순(同花顺)에 따르면, 12월 23일 기준 상하이 및 선전 증시에 유입된 자금은 1953억 5100만 위안(32조 5,630억 원)입니다. 비록 지난해(3517억 4300만 위안)에는 못 미치지만 거래규모 면에서는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올해 거래규모는 20조 6800억 위안(3,447조 1,4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9조 7600억 위안 대비 무려 111.92%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최근 5년새 최초로 10조 위안(1666조 원)을 돌파한 기록입니다. 분야별로는 전자, 의약 등 분야에 대해 외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베이징 오피스 5곳 중 1곳 텅텅, 공실률 10년 만에 최고
올해 베이징의 오피스 공실률이 19.4%까지 상승하며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임대료도 동기대비 8.4% 하락했습니다. 이 역시 10년만에 최대 하락률입니다. 베이징 펑타이구(丰台区)에 위치한 한 오피스의 경우, 6분의 1가량의 면적이 공실상태로 남아있는 상황이고 차오양구(朝阳区) 상황도 비슷합니다. 임대와 더불어 오피스 분양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비핵심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의 경우 부동산 개발업체들건물 통째로 분양, 분할 분양, 할인 판촉 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분양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가오리국제는 "2021년에도 공급 확대로 공실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임대료도 내려가겠지만 2022년에는 오피스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임대료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 ‘음성’으로 문서 위조해 中 입국한 남성 논란…해외 입국 방역 구멍
중국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현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도 불법으로 중국으로 입국한 사례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9일 중국신문망은 주 러시아 중국 대사관 측 발표 내용을 인용해 한 중국인 남성이 러시아 현지의 핵산, 혈청 항체 검사에서 양성을 받고도 중국으로 귀국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12월 중순 황 씨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에서 모스크바를 경유해 중국으로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귀국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탑승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황 씨는 비용을 지불해 결과를 음성으로 변경했습니다. 황씨는 위조한 결과지로 건강 코드를 받은 뒤 12월 17일 모스크바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SU208 비행기에 탑승했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씨의 만행은 주러시아 중국 대사관의 교차 검사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대사관은 황씨와 정씨의 불법 행위를 맹렬히 비난하며 이 같은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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