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 만에 중국 윈난성 루이리시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상하이시 질병예방통제센터가 국내 위험 지역 유입 인원을 관리하는 규정을 내놓았다.
6일 상하이시 정부 공식 계정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국내 중∙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유입된 인원에 대한 건강 관리를 다음과 같이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 국내 중∙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모든 인원(경유 포함)은 반드시 상하이 도착 후 12시간 내에 해당 주민위원회 또는 기관(거주 호텔)에 보고해야 한다.
2. 국내 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모든 인원(경유 포함)은 일제히 14일간의 집중 격리와 2번의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3. 국내 중등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모든 인원(경유 포함)은 일제히 14일간의 엄격한 커뮤니티(社区) 건강 관리와 2번의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4. 학교 등 관련 기관은 건강코드(健康码) 검사를 강화하고 최근 14일간 국내 중∙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학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상하이시는 최근 14일 내 국내 위험 지역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면 자가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발열,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의료용 마스크를 쓰고 가까운 발열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