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택시호출 앱(App) 디디(滴滴)가 자동차 제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6일 로이터통신이 중국 현지언론 완뎬(晚点LatePost)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양쥔(杨峻)디디의 부총재가 총 책임자로 나서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D1에 따른 맞춤형 차량공유 전기차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디디는 비야디와 공동 설계 개발한 세계 최초 맞춤형 차량공유 서비스 전기차 D1을 발표했다. 올해 3월 공식 출시한 이후 1분기 판매량은 5000대에 달한다.
양 부총재는 이미 자동차 공장 운영을 위한 인재 발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웨이라이 자동차(蔚来汽车) 고객발전 부총재인 주장(朱江)이 여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주장 부총재는 다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BMW Brilliance, 렉서스, 웨이라이, 포드 차이나 등의 기업을 거친 베테랑이다.
이외 디디의 자율주행 자회사는 자체 연구로 새로운 루트를 모색 중이며, 새롭게 자율주행 트럭 사업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한편 중국의 IT기업들은 최근 자동차 제조업에 속속들이 투자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小米)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스마트 전기차 사업의 설립을 공식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 1단계로 100억 위안을 투자하며 향후 10년간 스마트 전기차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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