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루쉰공원에 울려 퍼진 매헌의 ‘청춘’ 음악

[2021-06-04, 21:08:06] 상하이저널

윤봉길 의거 89년 기념, ‘청춘 음악회’로 정신 계승
한국 청소년들의 사물놀이, 합창, 오케스트라 공연

 

루쉰공원 야외무대 첫 교민행사
한중 관객 1000여 명 추산

 

 상해한국학교 초등 사물놀이 공연단

 

  
지난달 29일 홍커우구 루쉰공원(鲁迅公园)에 우리의 소리 사물놀이가 울려 퍼졌다. 이어 전통국악 ‘아리랑’ 민요, 어린이 합창단의 ‘(매헌의) 불꽃’, 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고향의 봄’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말 루쉰공원을 찾은 중국인들도 무대 주변을 가득 에워쌌다. 수백 명의 인파가 오가며 우리 소리와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상하이지부는 지난달 19일 루쉰공원 야외무대에서 윤봉길 의사 상하이의거 89주년을 기념해 ‘청춘 음악회’를 열었다.  

 

 상해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


   상하이한인청소년오케스트라

 

   

 독립운동가 김택영 선생의 증손자인

김계생(金桂生) 전 산동예술학원 교수 부부의 연주

 

국악인 민수진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 오보이스트 함정준 

  

이날 음악회는 상해한국학교 초등 사물놀이 공연단의 북난타를 시작으로 국악인 민수진의 아리랑메들리, 상하이심포이오케스트라 오보이스트 함정준의 연주에 이어, 상해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 공연과 상하이한인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 무대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독립운동가 김택영 선생의 증손자인 김계생(金桂生) 전 산동예술학원 교수 부부의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는 이날 음악회의 의미를 더했다.

 

 김종호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상하이지부장 


김종호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상하이지부장은 “이번 윤봉길의사 청춘 음악회는 1932년 암울했던 시기에 중화민족과 한민족에게 상하이 의거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준 윤의사의 정신을 계승해 한중 국민이 함께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고 말하고, 또한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과 다가올 한중 수교 30주년을 축하 기념하며 한중 우호를 다지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축사를 전하는 상하이총영사관 김슬기 영사


이번 ‘청춘 음악회’는 루쉰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첫 교민행사로 객석을 가득 메운 교민과 무대 주변 중국인 관객 등 총 1000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와 상하이총여사관이 공동 주최로 열린 ‘청춘 음악회’는 상하이장원문화그룹, 상해한국학교, 상하이한인청소년오케스트라, 삼익악기가 후원했으며 코스맥스가 협찬했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제1기 전라북도 중국사무소 자문관 위촉 hot 2021.06.06
    中 5개 지역 21명, 전북출신 기업인․지역리더․교수 등 구성통상․관광홍보․유학생유치․국제교류 협력 지원중국 내 전라북도 성과 창출을 위한 전라북도 중국사무소(상..
  • [위대한 스승] ② 중국 교육 대가 ‘타오싱즈(陶行.. 2021.06.06
    타오싱즈(陶行知, 1891~1946)는 중국에서 존경받는 교육자이다. 또한 사상가, 중국 민주동맹의 지도자이다. 본명은 원쥔(文俊)이나, 이후 ‘행은 지의 시작이..
  • 2022학년도 특례입시 한 달 앞으로! hot 2021.06.05
    자소서 추천서 지필고사 폐지 추세약학계열 모집, 자연계열 학생에 기회2022학년도 특례입시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5일부터 한국 대학 특례입시 원서 접수..
  • 단오 연휴, 자연 속 특별한 '호캉스' 어때? hot 2021.06.05
    단오절 연휴, 자연 속 아이들과 뛰놀며 즐기는 '호캉스' 어때? 차츰 봄이 여름에게 자리를 내주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더불어 단오절 연휴와 아이들의 여름방학까..
  • 상해한국상회, 중국전문가 문일현 교수 초청 강연 hot 2021.06.04
    ‘중•미 대격돌과 한반도’ 中美관계 새로운 갈림길, 우리의 선택은?   중국과 미국과의 대격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상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4.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5.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6.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7.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8.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9.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10.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경제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3.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4.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5.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6. 위챗, 최대 1만 위안 상당 ‘선물하..
  7.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8. 포르쉐, 중국시장 대규모 구조조정 발..
  9.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10.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3.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4.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