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수업의 반가움도 잠시!
벌써! 여름방학이라니!
지난 6월 26일(토) 상해포동 한국주말학교에서는 여름 방학식이 있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하였고, 올해 3월 6일 개학식과 함께 일 년 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직접 만나는 대면 등교수업을 시작하였다.
1년 동안 화면으로만 만났던 아이들이 훌쩍 자란 모습에 선생님들은 연신 웃음 가득한 얼굴로 안부를 묻기에 바빴고, 아이들은 함께 수업을 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 장난을 치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분주하였다. 등교수업을 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알았기에 선생님들의 열정은 더욱 뜨거웠고, 그만큼 아이들의 주말은 더 즐겁고 유익한 하루하루가 되었던 1학기였다.
이런 기쁨이 컸기 때문일까? 성큼 찾아 온 무더위와 함께 포동 주말학교의 여름방학도 유난히 빨리 시작된 느낌이다. 온라인 수업으로 한계가 있었던 부족한 부분들을 대면 수업을 하며 보충하고, 친구들과 만나지 못했던 시간들을 나누다 보니 어느새 여름방학이 시작된 것이다.
올해는 방학 기간 동안 한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이 없다 보니,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과제를 주었다. ‘2022년 재외동포재단 문학상에 응모할 작품 써 오기’이다.
포동주말학교는 2015년, 세계 1600여개의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재외동포문학상 응모에서 단체상 1등, 초·중등 수상자가 나왔으며, 2018년 두 번째 응모에서는 단체상, 초·중등 최우수상의 3관왕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방학 중에 책도 읽고, 글도 써보면서 우리의 말과 글을 잊지 않는 아이들이 되기를 당부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로부터의 건강한 여름나기일 것이다.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또 우리 아이들은 얼마만큼 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줄지 기대되는 바이다.
<2학기 등록 안내>
- 대상: 유치부(2017년생~)부터 중3과정까지
- 온라인 등록: ~ 8.19. (목) 담임교사에게
- 대면 등록: 8.19. (목) 10:00~11:00
포동 런헝허빈청 앞 카페 (YINGLIAN)
포서 명도성 클럽하우스
- 문의 사항:135-0167-5323, 139-1614-1725
위챗 ID soyeni76, delpina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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