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식적으로 말라리아 종식국이 되었다.
3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말라리아 청정국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테스로드 아드게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오늘, 중국인들이 말라리아로부터 해방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말라리아 청정국이 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수십 년 동안의 그들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다”라며 축하했다. 또한 중국의 사례를 통해 말라리아 퇴치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님을 확인시켜줬다며 기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말라리아가 점차 사라졌다. 1940년대 중국은 매년 약 30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걸렸다. 그러나 2017년부터 현재까지 4년 연속 중국 본토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서 2020년 11월 중국은 정식으로 WHO에 말라리아 청정국 인증을 신청했다.
3년 연속 말라리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들이 청정국 인증을 신청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중국의 청정국 지정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30년 만에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청정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서 중국 이전에 청정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호주(1981년), 싱가포르(1982), 브루나이(1987년) 3개국밖에 없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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