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쑤성 문화여유청, 상하이 교민들에 ‘간쑤 문화관광 설명회’ 개최
중국 답사 일번지 ‘돈황 실크로드’, 동방의 알프스 ‘짜가나’ 매력에 흠뻑
완쉐커 간쑤성 문화여유청 부청장
중국 답사 일번지, 실크로드의 관문 ‘간쑤성(甘肃省)’이 상하이 교민들에게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간쑤성 문화여유청이 지난 27일 씨트립 본사에서 ‘간쑤성 문화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대표 여행지로 장가계, 황산, 구채구를 떠올렸던 교민들은 이날 ‘여행 천국’ 간쑤성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날 ‘역사와 자연의 심포니, 간쑤성 문화관광 설명회’에는 간쑤성 상하이사무소 장쉬중(张旭中) 주임, 간쑤성 문화여유청 완쉐커(万学科) 부청장,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안병영, 오명 수석부회장, 씨트립문화관광연구센터 우산(吴珊) 주임과 상하이 각 여행업 관계자와 교민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완쉐커 간쑤성 문화여유청 부청장은 “한국과 중국은 전통과 문화가 비슷하고 인연이 깊다. 간쑤는 한국과 더불어 문화•예술•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교류를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2021년 '동아시아 문화의 수도'로 선정돼 문화 관광 교류를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간쑤성은 한•중 우호교류,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지고, 문화 관광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오명 수석 부회장은 “한국인들은 영화, 위챗, 틱톡과 김용의 무협소설 ‘영웅문’을 통해 간쑤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문화역사가 깊고,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가성비도 좋은 간쑤성이 교민들의 인기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올 여름 휴가 여행지로 간쑤성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완(郑琬) 간쑤성 관광홍보대사는 간쑤성의 지리, 문화, 역사적 위치와 황토고원, 산지, 삼림, 협곡, 사막 등으로 이뤄진 자연경관을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했다. 또 실크로드를 따라 각 지역의 오랜 역사와 문화, 유적지를 알렸다. 간쑤성 주요 관광지인 칭양(庆阳), 핑량(平涼), 톈수이(天水), 딩시(定西), 룽난(陇南), 린샤후이족(临夏回族)자치주, 짜가나(扎尕那), 란저우 등 설명에 참석자들은 매료됐다.
간쑤란신국제여행사가 ‘필 짜가나(Feel Zhagana)' 소개
특히 간쑤란신국제여행사가 ‘필 짜가나(Feel Zhagana)'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간쑤성 내 티벳자치구 티벳마을 ‘짜가나(扎尕那)’ 관광상품은 교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레킹 코스, 티벳마을 펜션, 이색 민속체험 등 개인 맞춤형 여행서비스를 영상과 함께 ‘동방의 알프스’로 불리는 짜가나의 신비로운 자연 풍경과 티벳족(藏族)의 문화 풍습 등을 전했다.
5000위안 여행상품권의 주인공 유학생 윤상아(화동사범대)
간쑤성 여행청은 이날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간쑤성의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물했다. 5000위안 여행상품권의 주인공 유학생 윤상아(화동사범대) 씨는 “오늘 간쑤성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유산, 실크로드 돈황의 전통 춤 등을 보니 더욱 가보고 싶어졌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문화관광 설명회와 함께 간쑤성의 전통 문화를 다양한 공연으로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선녀가 하늘에서 춤추는 모습의 ‘비천(飞天)’ 돈황(敦煌)전통 무용과 비파연주, 티벳족 전통 노래 ‘고산에서 평천을 바라보기’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장 입구에는 간쑤성 문화유산 작품, 25개의 간쑤성 비경 사진, 실크로드 배경의 포토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의 관문, 고대문명의 찬란한 꿈의 상징인 ‘간쑤성’은 다양한 문화유산, 자연풍경, 소수민족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올 여름 여행목적지로 급부상 중이다.
고수미 기자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오명 대외협력 수석부회장
씨트립문화관광연구센터 우산(吴珊)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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