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
16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리서치 기업인 Canalys에서 발표한 2분기 보고서에서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7%로 세계 2위에 올랐다. 처음으로 애플을 앞선 것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했다.
샤오미와 애플의 세계 3위 경쟁은 이미 여러 분기 동안 계속되었다. 2020년 4분기 샤오미 판매량은 4340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31.5% 증가하며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 이후 2021년 1분기에는 애플이 15% 시장 점유율로 세계 3위, 샤오미는 4위였다.
올해 2분기 샤오미는 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거뒀다.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0% 증가했고 아프리카는 150% 증가했고, 서유럽은 50% 이상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 스마트폰은 전 세계 100개 국가에 진출했고 12개 국가에서 판매량 1위, 유럽 시장 2위에 올랐고 인도 시장은 수년 연속 1위였다.
샤오미측은 “세계 2위는 지난 5년 동안의 노고에 대한 결과물로 샤오미 발전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Canalys 역시 샤오미에 대해 “도전자에서 주도자로서 역할이 달라졌다”며 세계적으로 샤오미 브랜드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한편 2021년 2분기 판매량 1위는 삼성으로 시장 점유율은 19%,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샤오미에 밀려 3위로 내려간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4%,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10%로 동일하지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 순으로 인해 OPPO가 4위, VIVO가 5위가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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