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세가 전국 5개성 10개 도시로 확산되자 상하이 방역당국이 외부 유입 인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29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국내 중∙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유입된 인원에 대한 건강 관리를 다음과 같이 실시한다고 밝혔다.
• 국내 중∙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모든 인원(경유 포함)은 반드시 도착 후 12시간 내 거주지 주민위원회 또는 직장(또는 호텔)에 신고해야 한다.
• 국내 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모든 인원(경유 포함)은 14일 집중 격리와 두 번의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
• 국내 중등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모든 인원(경유 포함)은 14일 엄격한 지역사회(社区)건강 관찰과 두 번의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
• 학교 등 관련 기관은 건강코드(健康码) 검사를 강화하고 최근 14일 내 국내 중∙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학생 및 직원은 그에 상응하는 건강관리 조치를 시행하도록 협조한다.
상하이시 방역당국은 전 시민에게 되도록 국내 중∙고위험지역 방문과 해외 출국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구비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매일 자가 건강 관찰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