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그룹 엑소 전 멤버 우이판(30·영문 크리스)의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모두 폐쇄됐다.
2일 북경일보(北京日报)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가 출연한 드라마 '칭잔싱(青簪行)'은 우이판의 출연 분량을 모두 삭제한데 이어 중국의 모든 주요 플랫폼은 우이판 관련 계정을 앞다투어 삭제했다.
먼저 우이판의 팬클럽 '우이판차오화(吴亦凡超话)'가 삭제된 데 이어 우이판 스튜디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우이판의 숏클립 계정, 더우반(豆瓣), 바이두 팬클럽인 우이판티에바(吴亦凡贴吧), 진르터우티아오(今日头条), 바이두바이자하오(百度百家号), 파오파오췐(泡泡圈), 앙스잉인(央视影音) 등의 관련 계정이 일체 삭제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왕이윈뮤직(网易云音乐), QQ뮤직, 쿠거우뮤직(酷狗音乐) 등의 모든 음악 플랫폼에서도 그의 음악은 자취를 감췄다. 또한 그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드라마 작품이 온라인에 게재할 수 없게 했다.
또한 우이판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유명인사, 우이판의 팬커뮤니티 등의 계정이 삭제되거나 글쓰기가 금지되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이징시 공안국은 지난달 31일 "캐나다 국적인 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법규정에 따르면, 형사구류는 우이판을 '현행범'혹은 '중대한 용의자'로 판명한 것을 의미한다. 강간죄 혐의는 우이판이 최소 3년~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게다가 우이판은 외국인(캐나다) 신분이라 유죄 판결과 형량이 면제되지 못할 뿐더러 '추방'의 추가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