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본토 확진세가 심상치 않자 2일 중국 교육부는 방학기간 대형 집회 취소 등 학샐들의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 전역의 각 교육부에서 학생과 교사들에 대해 되도록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3일 건강시보(健康时报)에 따르면 8월 1일 24시를 기준으로 난징에서 시작된 본토 감염자는 365명으로 이미 24개 도시로 확산되었다. 확진자의 연령대를 확인해보니 생후 몇 개월 된 영아부터 80대의 노인까지 광범위했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난징 본토 확진자 11명 중 1명은 선생님, 2명은 학생, 2명은 미취학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온 9월 신학기를 대비해 지역별 교육부에서는 긴급 문건을 발표했다.
지린: 되도록 성(省) 이탈 자제…개학 2주 전에는 귀가할 것
1일 장춘 교육국의 긴급 발표에 따르면 “학생과 교사는 되도록 성 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최대한 인파가 밀집된 곳, 공공장소 외출은 삼가하고 위험 지역을 다녀온 경우 반드시 관할 커뮤니티 등에 보고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그리고 반드시 개학 2주 전에는 모두 귀가해 자아 관찰을 하도록 강조했다.
하이난: 모든 학교는 ‘폐쇄식’ 관리
8월 1일 하이난성 교육부는 당일부터 현지의 모든 학교 교사진과 학생들은 하이난성을 떠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동안 모든 학교는 ‘페쇄’할 예정으로 관련 직원이 아닌 경우 절대 교내 출입을 금지한다.
장쑤: 개학 14일 전 자택 내 자아관찰
7월 30일 장쑤성 질병 방역 작업팀 학교 방역팀은 확진자가 발생한 중, 고 위험 지역은 모든 여름방학 보충 학습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핵산 검사소가 세워진 학교는 개학 15일 전부터는 핵산 검사를 중단하고 학교를 폐쇄한 뒤 방역 작업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개학 14일 전에는 각 학교 학생들은 자택에서 자아 관찰을 하며 매일 체온 측정을 한 뒤 개학 당일 학교에 제출할 것을 의무화했다.
광동성: 외지에서 돌아온 경우 14일 연속 건강 검사 진행
1일 광저우 판위(番禺)구 교육국은 교사와 학생들은 되도록 광동성을 벗어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만약 부득이하게 가야한다면 되도록 인파가 몰리는 곳은 삼가고, 광동성으로 돌아온 뒤 자발적으로 핵산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한 개학 14일 전 학생들과 교사들은 자택에서 자아관찰을 하도록 했다.
선전시: 여름방학에 선전 떠나지 말아라
1일 선전시 교육부는 시내 학교 임직원과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에는 최대한 선전시를 떠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개학 14일 전에는 타지를 방문한 사람의 경우 매일 자택에서 건강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며 원칙상 선전시내의 모든 집단 활동을 취소한다.
산시(陕西), 산시(山西), 허난(河南) : 학교 폐쇄 관리…모든 방학 보충학습 중단
산시(陕西)성 교육부는 성 내의 모든 학교 직원과 학생들은 산시성을 벗어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산시(山西)성은 모든 학교는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도록 했고 허난성의 경우 방학보충학습을 모두 중단하도록 했다.
한편 장원홍(张文宏) 상하이시 코로나19 임상구호 전문가 팀장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연령이 높은 사람,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국내 저위험 지역에 한해 여행을 가도 된다”며 상하이에만 머물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아직까지 상하이 교육부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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