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부터 논란을 몰고 다녔던 중국 최연소 보이 그룹 판다보이즈(Panda boys, 熊猫少儿艺术团)가 결국 해체했다. 데뷔 4일 만이다.
25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판다보이즈의 소속사 시대성공문화미디어(时代成功文化传媒)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회사 차원에서 논의한 결과 오늘 이후로 판다보이즈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중과 업계에서 보여준 비난과 평가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감사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판다보이즈는 청두에서 첫 데뷔곡을 발표한 7인조 보이 그룹이다. 멤버들의 평균 연령은 고작 8살이었고 7세에서 11세로 구성된 그룹이었다. 너무 어린 나이 탓에 데뷔 하자마자 실력과 별개로 이슈가 되었다.
게다가 데뷔 쇼케이스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 대부분이 “어린이집 학예회를 보는 느낌”이라고 평가했고 오히려 “이 나이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게 낫다”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청두시 교육국에서도 해당 아이돌 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들의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은 멤버 중 이미 자퇴한 학생도 있다는 제보를 해 이와 관련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들의 해체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해체가 답이다”, “요즘은 죄다 어린애들 데리고 돈 버네”, “공부나 하렴” 이라며 해체를 적극 반기는가 하면 “허샤오원(赫邵文)은 4살, 스샤오롱(释小龙)은 5살에 데뷔했는데 90년대가 더 개방적이었네”라며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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