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틱톡 라이벌 ‘콰이쇼우’ 2분기 적자 146% 확대

[2021-08-26, 16:21:05]
중국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틱톡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콰이쇼우(快手)가 상반기 100억 위안(1조 8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콰이쇼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48.8% 증가한 191억 3900만 위안(3조 4500억원)으로 블룸버그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조정 손실액은 47억 7000만 위안(861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 콰이쇼우는 올 들어 2분기 연속 50억 위안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콰이쇼우의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로는 높은 마케팅 비용률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분기 콰이쇼우의 국내외 마케팅, 광고에 들인 비용은 112억 7000만 위안(2조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급증했다. 수익 비중은 기존 43.6%에서 58.9%로 상승했다.

이처럼 높은 마케팅 투자에도 신규 가입자는 안정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 콰이쇼우 응용프로그램 하루 사용자 수(DAU)는 2억 932억 명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 11.87%에 그쳤다. 전 분기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210만 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6.73%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1360만 명 줄었다.

국내 가입자 증가가 한계점에 도달하면서 콰이쇼우는 남미, 동남아, 중동 지역 등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2분기 콰이쇼우는 마케팅 비용의 30%를 해외에 쏟아부었고 그 결과 지난 6월 콰이쇼우 해외 시장 월 사용자 수는 1.8억 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 4월보다 3000만 명 늘어난 수준이다. 

종이치(钟奕祺) 콰이쇼우 CEO는 “마케팅 비용의 3분의 2가 국내 업무에 투입되고 있지만 이 비용이 소폭 감소했다”며 “앞으로는 사용자 확보, 유지를 위한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홍콩 증시에서 콰이쇼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5% 하락한 77.5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5.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6.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7.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8.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9.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10.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경제

  1.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2.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3.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4.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5.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6.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7.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8.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9.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10.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사회

  1.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2.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3.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4.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5.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6.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7.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8.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9.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10.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6.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8.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2.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3.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6.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7.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