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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국학교 2021학년도 중·고등 학생회 리더십 캠프 실시

[2021-08-31, 17:57:27] 상하이저널
상해한국학교(교장 전병석)에서는 2학기의 시작을 앞두고 여름방학의 끝자락인 8월 23일(월)에 2021학년도 학생회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교육부 지원 교수학습자료개발 세계시민교육과 연계하여 중, 고등부 학생회를 대상으로 세계시민으로서의 협동력, 감수성, 문제해결력 함양을 위해 학생회 담당 교사의 지도하에 실시됐다. 

오전 7시 30분, 참가 학생 28명은 학교 버스에 승차하여 등교했고, 다목적실에서 캠프 개회식을 가졌다.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리더의 섬김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무엇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리더의 태도를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담당 교사는 캠프 일정 및 활동 내용, 코로나19 방역 및 안전 유의 사항 등을 설명하며 캠프의 시작을 알렸고, 참가 학생들은 중등과 고등 학생회 임원으로 나누어 2학기 활동계획 및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급식소에서 준비한 냉면, 고기구이 등으로 구성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이번 리더십 캠프의 주된 활동인 리더십 및 심미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스케빈저 헌터를 위해 푸동미술관 (浦东美术馆, Pudong Art Museum)으로 이동했다. 

푸동미술관은 건축계의 거장 장 누벨(Jean Nouvel)의 작품으로 2021년 7월 8일에 개관했다. 국제예술 전시 및 교류, 문화 혁신 등을 목적으로 지어져 현재 1층에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에 나오는 오필리아 전시가, 2층에는 화약을 이용한 기법으로 유명한 작가인 차이구어장(蔡国强)의 전시가, 3층에는 ‘빛’을 테마로 한 런던 Tate 미술관의 컬렉션(Collection)이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4층에는 여성, 새, 그리고 별에 대해 그린 스페인의 대표적인 화가, 호안 미로 (Joan Miró) 작품전이 전시되어 미술계의 거장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린코드, 소지품 검사 후 입장을 한 뒤 개별적으로 관람하면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작품을 느끼며 화가와의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14:30부터는 모둠끼리 미술관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스케빈저 헌터를 실시했다. 전년도 고등 학생회 임원이 미션 진행자로 참가하여 미션 공지와 미션 수행 진행을 도와 참신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단체 위챗방에 올라온 특정 장소의 사진을 보고 찾아가기, 협동력 향상 게임, 리더십과 관련된 작품을 찾아 해설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모둠별로 구슬땀을 흘리며 푸동 미술관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정해진 답이 아닌 의견을 발산하고 수렴해나가며 표현력, 협동력, 문제해결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또한 미술관의 작품을 가볍게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해설하며 문화적 소양을 높일 수 있었다. 캠프가 마친 뒤에는 미션을 통해 형성된 동지애를 바탕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서 학생들이 한층 성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리더십 캠프를 통해 중고등 학생회 임원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역량이 함양되어 앞으로의 2학기 학생회 활동을 잘 이끌어 갈 거라 기대해 본다. 

조현우(상해한국학교 9)
사진: 이훈(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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