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시민 “세 자녀 허용? 둘도 낳기 싫어!”

[2021-09-01, 14:00:17]

중국에서 1인당 가처분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 상하이에 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절반 가량이 자녀는 1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상하이 조사 총팀에서 상하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출산 의향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3%가 자녀 1명만 낳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한 자녀 이상을 낳길 꺼려하는 것이다. 2자녀 출산을 희망한 응답자는 36.6%였고 고작 2.7% 만이 3자녀 이상을 낳고 싶다고 답했다. 오히려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고 답한 사람이 11.4%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자녀 출산이 어려운 이유로 개인 체력과 시간 배분(62.8%)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두 번째는 직장과 경제력을 들었다. 경제적인 부담에서는 교육비 부담을 첫번째로 꼽았다. 유치원부터 대학교를 졸업하고, 결혼을 할 때까지 드는 경제적인 부담도 문제였고 성인이 된 후의 자산 분배 등에서도 갈등이 많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가정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전체 가계 수입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 다자녀를 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고소득자의 중년층이었고 자신도 외동이 아닌 사람들이었다. 결국 경제적인 여유가 되는 사람이 더 많은 자녀를 원했다. 가계 소득이 30만 위안 이상인 고소득자의 49.3%가 2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싶다고 답변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출산율 저하를 예로 들면서 중국의 인구 절벽을 우려했다. 누리꾼들은“인구 10억명이 딱 좋다”, “차라리 인구 제한해서 좀 더 쾌적하고 어딜가나 붐비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절반이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이 자녀는 한 사람만 원할 듯”, “상하이 부동산 가격이 얼만데…자녀마다 집 해줄려면 허리 휘겠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9.1] 中 4일째 본토 확진 없어…고위험지역 0곳 hot 2021.09.01
    [9.1] 中 4일째 본토 확진 없어…고위험지역 0곳 중국은 지금… 2021년 9월 1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http://band.u..
  • BMW, 中 본토 자동차 브랜드 2900억에 인수….. hot 2021.09.01
    BMW, 中 본토 자동차 브랜드 2900억에 인수…왜? BMW가 중국 시장 파트너사의 자금난에 구원 투수로 등장했다. 31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9개월...
  • 中 사상 가장 엄격한 '미성년자 게임 규제' 발표 hot 2021.09.01
    게임은 '정신의 아편'이라던 중국 당국이 미성년자의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해 사상 가장 엄격한 게임 규제 규정을 발표했다. 국가신문출판서(国家新闻出版署)는 30일...
  • 中 4일째 본토 확진 없어…고위험지역 0곳 hot 2021.09.01
    中 4일째 본토 확진 없어…고위험지역 0곳 중국 본토에서 5일 동안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 않다. 1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31일 중국 내 코로..
  • SHAMP 9월 추천도서 hot 2021.09.01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중국의 길..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2.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3.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4.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5.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6.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7.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8.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9.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10. 중국 대학에서는 ‘수업 종’이 울려요

경제

  1.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2.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5.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6.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7.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8.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9.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10.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사회

  1.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2.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3.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4.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5.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8.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9.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6.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2.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3.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7.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