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장쑤성에서 상하이 푸동공항까지 고속철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와 난통을 잇는 후수통(沪苏通) 철도 2기 개발안이 국철그룹, 상하이시정부, 장쑤성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향후 장쑤성에서 바다를 따라 푸동국제공항까지 철도로 이동할 수 있다.
2020년 7월 후수통 철도 1기가 개통되면서 난통에서 상하이까지 철도 이동이 가능해졌다. 그해 말 옌청(盐城)에서 난통을 잇는 옌통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장쑤성에서 더욱 편리하게 고속철로 상하이 ‘입성’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승인된 2기의 총 길이는 106.785km로 시속 200km로 설계되었다. 건설 기간은 5년이다. 타이창(太仓), 쉬싱(徐行), 상하이바오산(上海宝山), 와이가오차오(外高桥), 상하이동(上海东), 쓰퇀(四团) 등 6개역이 설치된다. 후수통 1기가 상하이 입성을 위한 것이라면 2기는 상하이 북부지역 입성을 위한 것으로 직접 푸동신구로 진입한다는 것에 의미가 깊다.
가장 큰 장점은 기차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푸동공항으로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 2기안은 상하이 홍차오 공항의 방식을 그대로 복제한 셈이다.
후수통 고속철 2기는 중국 중장기 철도망 건설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로 장강 경제벨트의 해상-철도 공동 운송 발전의 핵심이다. 향후 후수통 2기 라인이 개통되면 난통에서 1시간이면 푸동에 도착하고, 옌청에서도 2시간이면 푸동공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상하이 푸동공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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