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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PPI 9.5% 상승…13년 만에 최고치

[2021-09-09, 15:06:48]


CPI 전년 대비 0.8% 상승
돼지고기 가격 전년 대비 45% ‘뚝’

석탄, 화학 공업, 철강 등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코로나19 재확산,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다시 1%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1년 8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및 생산자물가지수 데이터’를 인용해 CPI와 PPI가 각각 전년도 동기 대비 0.8%, 9.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CPI는 전월 대비 0.2%p 둔화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중 식품 가격의 하락폭은 4.1%로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도 동기 대비 무려 44.9%나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비식품 중 산업소비재 가격은 2.5% 상승했고 휘발유, 경유 가격은 각각 22.7%, 25.2%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은 1.5% 올랐고 이중 비행기표와 호텔 숙박비가 각각 31.6%, 2.8% 상승했다.

CPI 상승폭이 둔화된 데는 식품 가격, 특히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잉다(英大)증권연구소 정허우성(郑后成) 교수는 “생 돼지고기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지난달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는 소폭 하락한 반면 지난해 8월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가 상승하여 8월 돼지고기 CPI가 전년 대비 1.4%p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농업농촌부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달 31일 전국 농산품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1킬로그램에 20.77위안으로 지난해 48.42위안보다 57.1% 떨어졌다.

앞으로 CPI 추이에 대해 뤄즈헝(罗志恒) 위에카이(粤开)증권연구원 부원장은 “CPI는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돼지고기 생산능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최종 소비(final consumption)와 서비스 소비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폭 반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PPI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전년도, 전월 대비 성장폭이 확대되면서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궈타이쥔안(国泰君安)은 “세계 경제 회복과 국내 에너지 ‘쌍공(双控)’ 정책 영향으로 대종상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상승세가 철강, 구리, 기름 등 주요 품목에서 알루미늄, 리튬, 실리콘 등 기타 품목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차이신(财信)증권 수석경제학자 우차오밍(伍超明)은 “원재료 생산 제한 및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것도 대종상품 가격 형성의 지지대가 되었다”며 “중국 산업사슬은 상대적으로 길고 하위 제품 경쟁이 충분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국내 공급 회복이 점차 수요보다 빨라지고 있어 앞으로 국내 공산품 가격이 더 크게 오를 확률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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