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문 안 잠기는 2억 넘는 벤츠, 매장에선 정상이라고?

[2021-09-17, 17:37:52]

중국의 한 남성이 구매한 2억 넘는 벤츠 차량의 스마트 도어록이 자주 문제를 일으켰지만 매장에서는 오히려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답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샤오시앙신문(潇湘新闻)에 따르면 난징시에 거주하는 천 씨(陈)는 지난 6월 150위안, 한화로 2억 7000만 원에 해당하는 벤츠 S450 시리즈를 구매했다. 그러나 해당 차량을 구입한 뒤 줄곧 스마트 도어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원래 손잡이 부분을 터치하면 손잡이가 들어가면서 차량이 잠겨야 하는데 이 손잡이가 계속 다시 튀어나오는 것이다. 한번 문을 잠그려면 한참 동안 도어록과 씨름을 해야 한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벤츠4S 매장에 알렸지만 매장의 답변은 다소 황당했다.


매장 측은 “터치 도어록은 물론 리모컨까지 잠금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는 자주 있다”라며 “차량 손잡이에 물을 좀 묻힌 뒤 깨끗하게 닦으면 문제가 해결된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는 제품의 불량 문제가 아닌 터치 센서로 인한 현상으로 벤츠 외에도 다른 차량에도 존재하는 문제라며 일반화시켰다.


이에 대해 난징시 시장 관리 감독 관리원은 바로 해당 벤츠 4S 매장을 찾아 천 씨 차량 문제에 대해 조사했다. 그러나 매장 직원은 “기술적인 문제는 답변할 수 없지만 인간적으로는 고객이 구매하신 차량에서 이런 상황이 나타난다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현한다”라며 어이없는 답변을 늘어놓았다. 천 씨의 상황은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불량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관리원이 납득할 만한 증거를 제시했고 그제서야 매장 측은 결함 여부에 대해서는 공장 측에서 별도로 검사를 한 뒤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만약 차에 결함이 확인된다면 회사 차원에서 별도의 유지보수와 보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는 매장 측의 반응에 “차량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그게 결함이지 도대체 뭐가 결함이냐?”, “핸들이 안 움직이고, 자동차 바퀴가 안 움직이는 것도 정상적인 현상이냐?”, “그럼 비오는 날에는 운전 못하겠네? 손잡이에 물 묻으면 잠금  장치가 자꾸 해제되니까?”, “그럼 도둑들은 그냥 손잡이에 물만 묻히면 되겠네”라며 비난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