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techweb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2021년 중추절 연휴 3일 동안 국내 여행객이 8815만 9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2019년 중추절 연휴의 관광객과 비교하면 87.2%까지 회복된 셈이다. 이번 추석 연휴 국내 관광수입은 371억 4900만 위안(6조 7908억 원)으로 2019년도의 78.6%에 해당했다.
이번 중추절 국내 여행 트렌드를 보면 근교 여행이 가장 많았고 중추절 연휴에 맞춰 개장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덕분에 베이징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아직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중국인들 대부분이 근교 여행을 선호했다. 2019년보다 근교 여행 상품 예약이 46% 증가했다. 여름방학이 다 끝나기도 전에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제대로 된 여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이번 중추절 연휴에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청관광(同城旅行,同城旅游)에서 조사한 올해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근교 여행지 TOP 3는 베이징 유니버설스튜디오, 광저우 하이주호(海珠湖), 그리고 상하이 장싱다오(长兴岛) 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진산 모래사장도 9위에 꼽혔다.
올해 중추절 연휴 기간 중 가장 핫했던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20일 정식으로 개장했고 개장일 티켓은 1분만에 매진되었다. 입장객 60%가 외지인일 정도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대한 중국인들의 기대감이 컸다.
반면 매년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영화팬들이 모여들었던 극장가는 다소 한산했다. 21일 18시를 기준으로 중추절 연휴 기간(19일-21일) 박시 오피스 수입은 4억 6000만 위안으로 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3년 동안 추석 연휴 박스 오피스가 5억 3100만 위안, 8억 400만 위안, 7억 4500만 위안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예상한 결과”라며 오히려 “예상치를 웃돌았다”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들어서면서 중국 영화시장이 침체되었고 신작 영화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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