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에서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발생했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지난 13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21명으로 본토 1명, 해외 유입 20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네이멍구 얼롄하오터(二连浩特)시 후이통(汇通) 물류단지 폐쇄 관리자로 지난 12일 진행한 주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얼롄하오터 방역당국은 즉시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집중 격리 조치했다.
이어 14일 12시부터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얼롄하오터시 행정 기관, 기업 등은 출근을 잠정 중단하고 각 초∙중∙고교 및 유치원의 등교도 중단됐다. 이 밖에 각 사업장도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 환자는 지역 별로 윈난 6명, 톈진 3명, 산동 2명, 광동 2명, 광시 2명, 랴오닝 1명, 상하이 1명, 저장 1명, 허난 1명, 후베이 1명이다.
이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36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960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동일했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22명 발생했다. 역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다. 이날 9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전국에서 370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14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6478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630명(해외 유입 489명, 본토 발생 141명)으로 중증 환자는 없다.
한편, 13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위험 지역은 5곳까지 줄었다. 이중 고위험 지역은 없고 중등 위험 지역은 모두 헤이롱장성 하얼빈시에 위치해 있다. 구체적인 지역명은 다음과 같다.
중등위험 지역 5곳
헤이롱장성 하얼빈시 5곳
香坊区文政街道和兴路65号院
阿城区金都街道金源世家小区
巴彦县巴彦镇公园丽景小区
巴彦县巴彦镇水韵新城小区
巴彦县巴彦镇盛隆国际小区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