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인기 덕분에 드라마에 등장한 모든 소품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초록색 트레이닝복, 가면, 초대형 인형, 달고나 세트와 구슬까지…특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들이 밤을 잊은 채 오징어 게임에 덩달아 특수를 노리고 있는 상태다.
이에 넷플릭스 측이 직접 해결에 나선다. 14일 AI재경사(AI财经社)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징어 게임 관련 제품에 판매자에 대해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걸었다. 일부 판매자는 이미 로펌 쪽에서 연락을 받고 모든 링크와 판매 페이지를 내린 상태다.
할로윈 데이를 보름 정도 앞둔 시점에서 넷플릭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할로윈 특수를 노렸던 중국 기업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판매 계정이 폐쇄될 수 있는 위험까지 안고 해당 제품을 팔지는 않겠다는 게 판매자들의 입장이다.
한편 AI재경사가 중국 내 쇼핑몰 타오바오(淘宝)를 확인한 결과 오징어 게임 관련 제품 중 인기 1위는 달고나 세트, 2위는 핑크색 바디수트, 3위는 가면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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