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근육질 몸매' 만들려 닭가슴살 다량 섭취한 男 신장 손상

[2021-10-20, 12:18:14]
근육질 몸매를 만들기 위해 한 달간 닭가슴살 160포를 먹은 남성이 신장이 손상되는 질병을 얻었다.

구이양일보(贵阳日报)를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30살 마(马)씨의 사연을 전했다. 선명한 복근과 탄탄한 근육으로 직장 동료들의 부러움을 샀던 마씨는 체내 지방을 더 낮추기 위해 고단백 위주의 식단을 짰다. 

그는 닭가슴살 한 박스를 사서 아침 식사를 제외하고는 닭가슴살로 끼니를 했다. 닭가슴살 한 상자는 며칠 만에 바닥이 났고, 그는 한 번에 10박스를 샀다. 박스당 20포의 닭가슴살이 들었으니, 총 200포에 달하는 양이다.

마씨는 매일 극도로 적은 탄수화물과 고단백 식사를 하면서 체중을 줄여나갔다. 하지만 한 달이 채 못 되어 전신 무기력증에 빠졌다. 때때로 허리 통증이 수반됐다. 마침 회사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그는 뜻밖에 단백뇨가 정상수치의 두 배 넘게 나왔다. 

평소 신체 건강을 자부했던 그에게는 의외의 결과였다. 마씨는 항저우시제이린민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신장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신장대사에 과중한 부담을 준 결과였다. 

마씨처럼 과도한 단백질 섭취로 인한 신장 손상을 겪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나온다.

젊은 직장 여성 리씨도 최근 마씨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나왔고, 정밀 검사 결과 만성 신장병 진단을 받았다. 리씨는 매일 미지근한 물에 단백질파우더 한 컵을 만들어 먹었다. 그녀는 평소 비타민과 단백질 파우더만으로 영양을 보충했다. 

하지만 이처럼 고단백 식습관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부지불식간 신장에 부담을 가중해 만성 신장병을 얻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이 하루 섭취할 단백질량으로 0.75g/kg을 권장한다. 즉 체중 72kg인 성인 남성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약 45g(60kg × 0.75g/kg)이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불이 들어오지 않는 중국 hot 2021.10.20
    중국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전력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겨 신호등이 꺼지고 거리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교통체계가 무너졌으며, 심..
  • [10.20] 中 코로나 전국 7개 성으로 확산…식당서 20명 집단감염 hot 2021.10.20
    중국은 지금… 2021년 10월 20일(수)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1. 中 코로나 전국 7개 성으로 확산…식당서 20명 집단감염국내 단체 패키지..
  • 한국 드라마 원작이 중국 소설? hot 2021.10.20
     한국에서 중국 소설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서울국제도서전은 한국의 책 이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책과 저자를 직접 만나고..
  • 中 애국영화 '장진호' 개봉 20일만에 매출 920.. hot 2021.10.20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长津湖)'가 상영 20일 만에 50억 위안(한화 약9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중국에서는 50억 위안을 돌파한..
  • 패륜 범죄, 중국은 어떻게 처벌할까 hot 2021.10.20
    얼마 전 한국에서 10대 형제가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한다는 이유로 친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다. 우리나라 형법은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 존속을 살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