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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쌍감’ 정책 후 베이징 사교육기관 60% 급감…상하이도 21% ‘뚝’

[2021-10-27, 16:22:33]
중국은 지금… 2021년 10월 27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배달원 고양이 학대 사건… 또 ‘어러머’
중국 주하이에서 한 배달원이 길냥이를 처참하게 학대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26일 언론에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저녁 무렵 파란색 헬멧을 착용한 남성이 한 길냥이에게 다가가 일부러 고양이를 부른 뒤 고양이의 머리와 몸을 쓰다듬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 남성이 고양이의 꼬리를 잡고 두세 번 연속으로 바닥에 내동댕이 쳤고 고통스러운 듯 고양이가 온몸에 발작을 일으키며 경기를 일으켰습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이 남성은 고양이의 얼굴을 발로 세게 밟으며 숨통을 끊었고 숨이 멎은 것을 확인한 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이 고양이는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2년 넘게 음식을 주며 키웠던 길냥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배달원의 모자 색깔이 파란색인 것을 보고 “또 어러머냐?”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7월 상하이 푸동신구에서도 어러머 배달원이 단지 내고양이를 쇠 파이프로 때려 죽인 사건이 일어나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2. ‘쌍감’ 정책 후 베이징 사교육기관 60% 급감…상하이도 21% ‘뚝’
중국정부의 ‘쌍감’ 정책으로 베이징 사교육 기관은 60% 급감했고 상하이 의무교육 단계의 학과 사교육 기관은 21.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 오프라인 학과목 관련 무허가 사교육 기관은 정책 시행 전보다 98% 급감했고 기존 사교육 기관은 60% 줄었으며, 베이징 내 12개 지역에서 무허가 사교육 기관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상하이도 의무교육 학과목 사교육 기관이 21.7% 감소하면서 관련 직종 종사자 3만 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정저우시는 올 들어 교외 사교육 기관 2612곳의 운영이 중단됐는데, 전체 사교육 기관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3. 中 빚 없는 20대 단 ‘13%’…빚내서 어디에 쓰나
중국의 새로운 소비 주력군으로 ‘90허우(90后, 1900년대 출생자)’와 ‘00허우(00后, 2000년대 출생자)’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다수가 빚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간간신문망(看看新闻网)은 보고서를 인용해 전국 1억 7500만 명의 ‘90허우’ 중 84.6%가 신용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즉 ‘90허우’ 100명 중 13명만 빚이 없는 셈입니다. ‘90허우’가 이용한 대출 상품 중 주택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60%는 삶의 질 향상, 레저 등을 위한 소비 대출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소비 대출 용도로 보면, 1위부터 순서대로 삶의 질 향상, 기본 생활 용도, 레저 오락, 운동 헬스 케어, 기술 훈련, 연애, 사교, 업무 및 학습 순이었습니다. 이외 앤트그룹의 신용 대출 서비스 화베이(花呗)를 이용하는 대학생 64%는 전자 제품, 사치품, 화장품을 구매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4. 中매체 노태우 전 대통령 타계 긴급 타전…한중수교 주역 강조
26일 해외망, 중신망 등 현지 매체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병세 악화로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보도를 전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임기 중 한중수교를 맺고 산동(山东)성에서 혈통을 찾은 사실에 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해 “1988년 2월부터 1993년 2월까지 한국 대통령을 지내면서 중국, 소련과 수교하는 등 적극적인 북방정책을 펼쳤다”고 소개하며, 과거 본적은 산동, 선조는 태공 장즈야(姜子牙)로 대통령 퇴임 직후인 2000년 6월 그가 산동으로 가 뿌리를 찾기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임기 중 한중수교를 맺고 1992년 9월 중국에 국빈 방문했다”며 “그의 ‘북방외교’ 정책으로 한국은 구 소련, 동유럽 등 국가와 외교 관계를 정상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5. '농푸산췐' 중산산 중국 최고 부자 등극!... 지난해 1위 마윈 5위로 전락
27일 후룬(胡润)연구원이 발표한 '2021 후룬 부자 리스트'에서 농푸산췐(农夫山泉)의 설립자 중산산(钟睒睒, 67)이 1위에 등극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250억 위안(7%)의 자산을 증가시켜 총 3,900억 위안(한화 71억4909억원)을 보유한 중국 최고 갑부가 되었습니다. 더우인(抖音)의 창업자 장이밍(张一鸣, 38)은 지난해 재산을 3배 늘려 총 2300억 위안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 '3060' 목표 추진에 힘입어 신에너지 관련 산업이 급성장한 점이 눈에 띕니다.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공급업체인 닝더스다이(宁德时代)의 정위췬(曾毓群, 53)의 자산은 지난해 거의 3배인 2,000억 위안이 증가한 3,200억 위안으로 3위에 진입했고, 창청자동차(长城汽车)의 웨이젠쥔(魏建军), 한쉐쥐엔(韩雪娟) 부부는 지난해 자산이 5배인 1730억 위안이 늘어난 총자산 2180억 위안으로 7위로 올라섰습니다. 텐센트의 마화텅(马化腾, 50) 회장은 지난해 730억 위안(19%)이 감소한 3170억 위안으로 4위, 지난해 최고 부자로 꼽혔던 알리바방의 마윈 회장의 자산은 1450억 위안(36%)이 감소한 2550억 위안으로 5위로 주저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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