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새로운 랜드마크 푸동미술관이 오는 11월 1일부터 야간개장을 시작한다.
27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푸동신구신문사는 푸동미술관이 11월 1일부터 매일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푸동미술관은 10월 14일부터 매주 목, 금, 토, 일 4일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해 왔다. 이어 본격 가을에 접어드는 11월 1일부터는 매일 밤 야간개장으로 와이탄의 화려함에 불빛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7월 8일 정식 개관한 상하이 푸동미술관은 국제 문화 교류 플랫폼으로 전시, 예술 교육, 문화창작, 국제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푸동미술관의 영문명 ‘MAP(Museum of Art Pudong)’은 지도라는 의미로 세계 예술 판도에 참여하겠다는 푸동미술관의 야심찬 포부를 드러낸다.
푸동미술관 전경은 서쪽으로 뻗은 황푸강과 동쪽 푸른 예술공원이 조화를 이룬다. 상하이의 독보적인 랜드마크 동방명주는 푸동미술관을 더욱 빛나게 하는 배경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미술관 내부에 들어서면 순백의 도화지에 기하학적 면과 선을 그러낸 말레비치의 작품이 떠오르는 듯한 천장이 눈을 사로잡는다.
푸동미술관 하면 빠질 수 없는 글라스 홀은 가을 밤에 더 황홀한 전경을 선사한다. 와이탄을 바라보고 있는 두 개의 글라스 홀은 높이 반사되는 LED 스크린 덕에 황푸강 건너 와이탄의 화려한 야경을 더 매력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중앙전시관 X는 지상 4층을 관통해 층 높이만 30미터에 달한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보기 드문 예술 전시공간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관람객이 층별로 다양한 시각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