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생필품 비축’지시에 전쟁설 돌아…상무부 “물가 급등 대비”

[2021-11-03, 09:37:19]

중국이 때 아닌 ‘전쟁설’로 국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발단은 중국 상무부가 1일 저녁 발표한 ‘올해 겨울과 내년 봄의 생필품 시장의 안정적인 가격 공급을 위한 업무 통지’를 발표하면서다.


2일 관찰자망(观察者网) 등에 따르면 상무부가 발표한 ‘통지’에서 언급한 한 문장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각 가정은 일정 수량의 생필품을 비축해 일상 생활과 만일의 상황(돌발상황)에 대비하라’로 여기에서 시민들이 불안을 느낀 대목은 ‘만일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타이완과의 날선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짜 전쟁이 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상무부가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


중국 버전 틱톡인 더우인(抖音) 등에서도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짜 뉴스가 많아지자 상무부는 급하게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상무부 소비촉진사 주샤오랑(朱小良) 사장(司长)은 “최근 이상 기후 등으로 채소 가격이 크게 상승해 시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향후 가격 급등에 대비해 일정량을 비축하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현재 중국 생활 물자는 풍부해 공급망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무부는 북부와 남부 지방정부에 채소와 돼지고기 등 생필품을 비축해 시장 공급을 보충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상무부의 문건 발표 후 실제로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우리 회사 동료들도 쌀을 몇 푸대 사놨다”, “난 이미 2022년 4월까지 먹을 수 있는 식량을 비축한 상태”, “식량이랑 응급상황 위기 대처 관련한 책도 사놨다. 진짜 응급 상황이면 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안된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과대한 해석은 금물”, “실제로 사재기 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야후, 중국 사업 철수…본토서 서비스 이용 불가 hot 2021.11.02
    글로벌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가 11월 1일부로 중국에서 철수한다.2일 중관촌재선(中关村在线) 등에 따르면, 11월 1일 이후로 이용자는 중국 본토에서 야후의 상..
  • 상하이 문화∙관광업 방역 조치 강화 hot 2021.11.02
    최근 전국 16개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시 문화관광국이 문화∙관광업계의 방역 조치를 한층 더 강화했다.2일 신화망(新华..
  • 중국에서 골프는 녹색 아편? 2021.11.02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축구나 농구와 달리 사회적 거리 두기가 손쉬운 골프가 새로운 대중 인기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골프를 주제로..
  • 누구를 위한 법인가? 중국의 웃픈 광고법 hot 2021.11.02
    한국의 한 커피 광고에서, 커피 박스의 크기가 배우보다 훨씬 크게, 비현실적으로 표현된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표현이 중국의 광고에서 표현되었다면..
  • 머스크, 중국어 ‘칠보시’ 트윗…中 누리꾼 “무슨.. hot 2021.11.02
    글로벌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조식 ‘칠보시(七步诗)’ 중국어 원문을 게재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일제히 높은 관심을 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2.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3.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4.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5.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6.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7. ‘혁신’과 ‘한계’ 화웨이(华为)의..
  8.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9.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10.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경제

  1.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2.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3.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4.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5.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사회

  1.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4.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5.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6.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