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홍성신문(红星新闻)에 따르면 타이완 가수인 황안(黄安)이 자신의 SNS에서 장쯔이∙왕펑(汪峰)부부가 이미 이혼했다고 올렸다. 그는 이 소식은 자신의 지인인 홍콩 연예 전문기자인 주슈(朱叔)로부터 확인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2021년 연예계 데미를 장식할 소식이 될 것”이라며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나 장쯔이의 매니저인 링링(灵灵)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고 장쯔이도 직접 자신의 SNS에 이 내용을 부인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정확히 반반으로 나뉘었다. “말도 안된다. 얼마 전에도 4가족의 단란한 사진이 올라왔는데”, “예능에도 화목한 모습으로 자주 나왔는데 설마…”라는 반응과 “원래 문제가 터지기 전에는 다 화목해 보인다”, “왕리홍 이혼소식 나왔을 때도 매니저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 다음날 터졌다”, “잠깐만 루머고 나중에 돌아보면 다 진짜더라”라며 이혼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사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장쯔이와 왕펑 두 사람이 함께 한 회사의 주주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신영가영(新影佳映)영화문화발전유한회사에서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빠졌다. 원래 두 사람의 보유 지분은 약 2.26%다. 이 회사는 2016년 7월에 설립한 회사로 영화와 프로그램 제작, 발행, 공연 등을 제작하는 회사다.
장쯔이와 왕펑과의 연애사는 당시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장쯔이는 가수 왕펑과의 결혼으로 이미지가 많이 나빠졌을 정도로 시작은 좋지 않았다. 가수이자 사업가인 왕펑은 세 번째 결혼이었고, 장쯔이와 연애할 당시 불륜이었기 때문이다. 둘의 연애 사실이 공개되자 전처와의 이혼을 발표했고, 이미 장쯔이는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불륜녀’ 이미지가 강했다. 누리꾼들이 그녀의 이혼설에 “그럼 그렇지”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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