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언론 “韩 불닭볶음면 유통기한 중국서 2배 불려”

[2022-04-12, 17:00:52]
극도의 매운 맛으로 중국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불닭볶음면이 현지 유통기한 이중 표기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한국 내수용 제품으로는 유통기한이 6개월인 반면 중국 수입 제품에는 1년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실제로 현재 중국 현지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불닭볶음면을 보면, 원산지는 한국으로 유통기한이 12개월으로 중국 다수 국산 라면 브랜드의 유통기한인 6개월의 두 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심지어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불닭볶음면 제품을 한국어로 선택하면 제품 유통기한이 6개월로 나오지만 중국어, 영어로 선택하면 1년으로 바뀐다고도 전했다.

이어 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현재 중국은 라면 유통기한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규제가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식품 기업은 표기한 유통기한 내 식품 안전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통기한 이중 표기 논란이 일자 삼양식품은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수출 국가 제품의 유통기한도 1년”이라고 해명했다. 제품 생산부터 전세계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제품 생산부터 한국 육지 운송, 국제 해운 운송, 수입국 검역, 통관 등의 오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내수용 6개월의 두 배인 1년으로 늘렸다는 것이다.

삼양식품은 수출용 제품 생산 과정에서 항산화 성분을 첨가해 유통기한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수용 제품의 경우, 항산화 성분을 넣지 않는 대신 유통 속도를 앞당겼다.

삼양식품의 공식 해명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유통기한 늘리겠다고 뭘 첨가했다고?”, “한국기업의 이중 표기 논란은 익숙하다”, “중국에서만 초코파이값을 올린 오리온이 생각나네”, “안 사면 그만이다. 불닭볶음면 아웃”, “이제 국산 브랜드인 바이샹불닭볶음면(白象火鸡面)을 먹자”, “바이샹을 지지한다. 모두 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리자”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7.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8.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