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기간 동안 통행증을 지닌 배달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시기 배달원들의 업무량이 평소보다 크게 가중되면서 이들의 하루 수입 또한 늘고 있다.
배송업체 순펑통청(顺丰同城)은 최근 온라인 상에 배달원의 하루 수입이 1만68위안(한화 약 193만원)에 달하는 사진을 올려 관심이 집중됐다고 제일재경(第一财经)은 12일 전했다.
확인결과, 해당 기사는 하루 60건의 배송 주문을 마쳐 누적 주문 수수료 총액이 1만67.75위안에 달했다. 이 가운데 기본 수수료는 534위안, 각종 특별 보상금이 1678위안, 고객으로부터 받은 팁이 7856위안에 달했다. 즉 기사의 총 수입 중 70%가량이 고객의 팁으로부터 발생한 셈이다.
상하이 봉쇄 기간 통행증을 지닌 배달원의 인원수도 원래 제한이 있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외출을 못하는 상황에서 구매한 물품과 택배 등을 배달앱을 통해 해결하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상하이 봉쇄 기간 동안 플랫폼 상 통행증을 소지한 배달원은 수백 명에 달하고, 샨송(闪送)의 경우 하루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배달원 공급이 갑자기 폭증한 주문 수요에 못미치자, 사용자들은 많은 팁을 주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현재 순펑통청 및 샨송(闪送) 앱은 개인 주문에 대한 팁에 상한선을 두었다. 가령 순펑통청의 팁은 30위안, 샨송은 최고 100위안까지만 팁을 줄 수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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