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华为 5년 간 회사 기밀 유출 직원 1년 실형

[2022-04-13, 15:44:27]

중국 IT 기업인 화웨이(华为)의 한 직원이 약 5년 동안 회사의 기밀을 공급사에 유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직원이 회사 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화웨이 사내 시스템상의 버그(bug) 때문이었다.


12일 IT지가(IT之家)에 따르면 중국재판문서망(中国裁判文书网)에 화웨이 직원의 기밀 유출과 관련한 문서가 공개되었다. 이 직원은 회사 시스템 버그를 사용해 회사 기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다.


직원 이 모씨(易)는 업무상 화웨이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와 관련한 범위 내의 데이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 12월 케이블(전선) 관리 부서로 전근을 간 뒤에도 화웨이 사내 규정에 따라 ERP 계정에서 전선류 가격을 검색할 수 있는 권한을 리셋하지 않았다. 이후 동료 계정을 통해 ERP 시스템에 접속한 뒤 관련 가격 정보를 확인했다.  2017년에는 ERP 시스템 내의 POL구매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한 뒤 접속회로를 우회해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불법행위를 통해 얻어낸 전선 가격은 화쉐이 기술 유합회사의 공급회사인 선전시 진신눠(深圳市金信诺) 하이테크 기업 담당자에게 전화, 문자,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 이후 이 회사는 화웨이의 가격 입찰에서 비교적 쉽게 낙찰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12월 27일~2018년 2월 28일까지 화웨이 공급사 1183개의 가격 정보를 이 회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남성이 불법으로 유출한 회사 기밀로 얻은 수익은 7000위안, 시가 1만 6434위안의 농구화 5켤레였다. 법원은 이 직원에 대해 불법으로 취득한 수익은 국고로 환수하고 징역 1년, 벌금 2만 위안을 선고했다.

 

다만 화웨이 측이 해당 직원을 용서한다고 해 이 직원의 죄명은 기밀 유출죄가 아닌 컴퓨터 정보 시스템데이터 불법 취득죄가 적용되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3.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4.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5.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6.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7.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8.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경제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3.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4.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5. 위챗, 최대 1만 위안 상당 ‘선물하..
  6.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7. 포르쉐, 중국시장 대규모 구조조정 발..
  8.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9.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10.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3.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4.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