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코로나19 방역 효과 가시화

[2022-04-25, 17:41:17]
상하이의 코로나19 치료 전문가 팀장이자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과 주임인 장원훙(张文宏)은 상하이시의 코로나19 방역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에게는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25일 장 주임과의 질의응답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질문: 4월부터 상하이시는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동태칭링(动态清零)’ 방안을 시행하는데, 이 기간 효과가 나타나고 있나?

답변: 상하이는 4월초 이후 하루 감염자 최대 2만7000명에서 현재 하루 2만명 가량으로 떨어졌다. 바이러스 전파의 기본 재생수도 R0=9.5가량에서 현재 Rt=1.0대로 낮아졌다. 특히 전염병이 가장 심각했던 푸동 지역은 유효 재생수 Rt가 1 이하로 떨어졌다.

여전히 높은 반등 리스크가 있지만, 관리통제구역 이외의 지역의 감염 사례는 차츰 감소세를 보이며, 일부 행정구역은 이미 전수 조사에서 전원 음성을 실현했다.

질문: 상하이의 이번 팬데믹 이전에는 사실상 사망자 수가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최근 며칠 사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적한 취약계층의 구제에 대한 도전일까? 

답변: 23일 상하이의 신규 사망자는 39명으로 평균 연령이 78.7세, 최고령자는 98세였다. 모두 심각한 다장기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우리가 임상 치료 때 접한 중증 환자는 거의 모두 심각한 다장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고, 말기 악성종양, 심혈관 질환(관상질환, 심부전증, 고혈압 등), 신경계 질환(뇌출혈, 뇌경색 등), 간경화 말기, 당뇨병, 요독증 등 위중한 상태였다.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대부분 기저질환에 의한 것이다. 심각한 기저질환을 가진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질문: 치료 차원에서 과거 우한 상황과 어떤 차이가 있나? 상하이는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어떤 방법이 있나? 

답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한 이후 초기 우한 발생 기간과 큰 차이를 보였는데, 당시 코로나19 감염 사망율은 가장 높았을 때가 5% 이상이었다. 상하이시는 오늘 기저질환 사망자를 포함해도 전체 사망율이 0.0178%(87/48만8000명)를 유지하는데, 이중에 차지하는 코로나19 사망 비중은 매우 낮다. 현재 사망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고령 환자와 기저질환자의 병사다. 이는 상하이의 현재 치료에서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 코로나19 양성의 기저질환이나 다른 급성질환자를 치료하는데 의료자원상의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양성 환자는 반드시 코로나19 지정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 지정 병원은 코로나19 증상뿐 아니라 각 기초 질환 전문의에게 동일한 치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저질환이 많고 중증인 고령 환자에 대한 치료 요구가 높은 실정이다. 상하이에는 시 전역에서 임상 진료 경험이 풍부한 360여 명의 중증 의학 전문가와 기타 성시(省市)에서 지원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9개의 중증 구조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8개 지정병원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기저질환 중증환자를 집중 관리, 통합 치료하고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전문 치료능력을 높이기 위해 병원의 여러 전문분야 치료팀을 구성하고, 15개 전문 분야 53명의 임상경험이 풍부한 시 전문가팀을 구성해 긴급 개발한 협진 플랫폼 시스템을 활용해 중증환자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질문: 장기적 안목에서 코로나19 중증 치료에 대한 조언은?

답변: 향후 과학적인 치료 체계를 세워 오미크론의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다음 단계는 전파율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응해 코로나19 지정병원을 단순히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양성이지만 기저질환이 심각한 환자를 치료하는 종합병원을 육성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백신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의 접종을 대폭 늘려야 한다. 접종 불량률이 높지 않지만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위중증과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 

상하이에서 중증 폐렴 증세를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는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이나 기저질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적극 추진하고, 백신접종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나 장기 기저질환자에게 적극적으로 방문해 백신 접종을 실시해 코로나19 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2.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3.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4.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5.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6.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7.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10. ‘혁신’과 ‘한계’ 화웨이(华为)의..

경제

  1.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2.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3.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4.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5.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6.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7. 中 부동산 취득세율 인하…4개 1선..
  8.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9.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10.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사회

  1.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2.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3.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4.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4.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5.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6.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