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립, 인천-푸동 5월 23일부터 예약 가능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노선을 대폭 축소 운항했던 상하이 푸동공항이 내달부터 국제선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26일 텐센트망(腾讯网)은 중국동방항공이 22일 발표한 5월 상하이 국제선 운항 계획을 인용해 뉴욕, 토론도 등에서 출발해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이 내달부터 정상 운항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 중국 민항국은 상하이로 입국하는 국제 항공편 106편 노선을 항저우, 지난, 쿤밍 등 국내 타 지역 공항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날 동방항공이 발표한 5월 국제선 운항 계획표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주 시드니, 한국 서울, 일본 도쿄, 뉴질랜드 오클랜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등 21개 국제선 노선이 내달부터 상하이 푸동공항 도착으로 정상 운항될 방침이다.
단, 이중 일부 노선은 승객 없이 화물 여객선으로 운항된다. 또, 운항 계획은 현지 방역 정책 변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동방항공은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상하이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외국 항공사를 대상으로 4월 11일부터 말일까지 승객 수를 40% 이하로 줄이도록 한 제한도 조만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 항공사의 승객 제한 조치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상하이 푸동공항에 입국하는 외국 항공사의 승객 탑승률은 75%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