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짓는 당대회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20차 당대회(중국 공산당 제 20차 전국대표대회)가 오는 10월 16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지난 25일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20차 당대회에 참석할 전국 대표 2296명에 대한 선출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다.
당대회에서는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보고 및 심사 과정이 있고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의원을 선출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번 20차 당대회는 과거 5년 동안의 정부 사업을 평가하는 자리이자 향후 국가의 발전 목표와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리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번 20차 당대회는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 제2의 100년 목표를 향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시기에 열리는 매우 중요한 대표 대회로 표현하고 있다.
26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의 부흥을 염원하는 ‘부흥문고(复兴文库)’라는 책을 발간한다. 시 주석은 이 책의 서문에서 “중화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 인류 문명 진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발전시키고 부흥을 위해 전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5년마다 열리는 이번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원래 임기는 지난 2018년까지였지만 중국 헌법의 국가주석직 2연임 초과 금지 조항을 삭제, 연임에 성공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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