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비야디,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왕좌’ 오르나?

[2022-10-07, 11:59:37]
전기차 시장의 왕권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의 9월 판매량은 20만 대를 넘어선 반면 테슬라는 판매는 감소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발표에도 주가는 폭락했다고 중문판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 전했다.

비야디는 9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20만 대를 넘어선 20만125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2% 급증한 수치로 이 가운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20만973대로 전년동기 대비 187% 급증했다.

올해 1월~9월 비야디의 누적 판매량은 120만 대에 근접한 119만1583대를 기록했다. 비야디의 생산능력 계획에 따르면, 올 한해 판매량은 180만 대 이상에 달할 전망이며, 공급망이 순조롭다면 200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판매량 기준으로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 테슬라를 제치고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왕' 자리에 안착할 전망이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 2일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에 36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해 34만3000대 이상을 교부해 월 평균 교부량 11만460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1~3분기 누적 생산량은 약 93만대다. 4분기에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연간 생산·판매량 목표치인 150만대와의 격차가 꽤 크다. 

비야디는 계속해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납품을 보장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생산 능력 계획에 따르면, 비야디의 전체 생산 능력은 2023년까지 36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9월 말 비야디는 태국에 첫 해외 승용차 공장을 가동해 2024년 가동을 시작해 연간 15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은 생산설비 방면에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공급망과 계속되는 원자재가 상승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야디나 테슬라처럼 강력한 전기차 업체도 공급망과 생산능력 문제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피해가기 힘들다. 안정적이고 수요에 맞는 공급망이 없으면, 또한 납품이 보장되지 않으면 치열해지는 제품 경쟁에서 순식간에 패배자로 추락할 수도 있다. 신에너지차 시장 전체가 치열한 재편을 겪고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하이커우시, 세계 ‘최대’ 면세점 들어선다 hot 2022.10.05
    中 하이커우시, 세계 ‘최대’ 면세점 들어선다 중국에서 휴양지로 유명한 하이난성(海南省)의 하이커우시(海口市)에 단독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 中 신규 감염 223+747, 상하이 0+6 hot 2022.10.05
    4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73명으로 이 중 본토 발생은 223명, 해외 유입은 50명이라고 국가위생건강위는 밝혔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861명으..
  • 中 위안화, 엔화 제치고 세계 4대 화폐 등극 hot 2022.10.01
    중국 위안화가 일본 엔화를 제치고 세계 4대 결제 화폐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인민망(人民网)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위안..
  • 中 첫주택 대출 금리 하한선 단계적 완화 hot 2022.10.01
    중국이 일부 도시의 주택 신용대출 정책을 단계적으로 조정키로 결정했다.2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 이날 발표한...
  • [책읽는상하이 159] 지적 생활의 즐거움 2022.10.01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에게 주는 울림과 감동이 매우 크기 때문일 것이다. P.G 해머튼의 ‘지적 생활의 즐거움’은 비록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4.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5.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8.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9.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4.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5.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6.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