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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소비자 물가 2.8%↑…2020년 4월 이후 최고

[2022-10-14, 14:01:07]

중국의 9월 경제지표가 발표되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등 중국 언론들은 14일 국가통계국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2022년 9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7월 최고치였던 2.7%보다도 높았고 2020년 4월 이후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보다는 0.3% 상승했고 도시보다 농촌 물가 상승률이 높았다. 도시 9월 CPI는 전년 대비 2.7%, 농촌은 3.1%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8.8%나 상승했고 비식품류는 1.5% 상승에 머물렀다. 소비재 가격은 4.3% 상승한 반면 서비스 가격은 0.5% 상승했다.


8월보다 상승한 원인은 역시 식품 가격에 있었다. 지난달 보다 식품 가격이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3% 이내로 통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1월~9월까지 평균을 보면 소비자 물가 지수는 이미 지난 해 보다 2% 상승했다.


반면 9월부터 인프라에 대한 투자 사업이 재개되면서 금속, 시멘트 등 관련 업계 수요가 증가해 가격은 낮아졌다.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했다. 다만 지난 달 2.3%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1.1%에도 못 미쳤다. 중국 월간 PPI 상승률은 지난 10월 이후 11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4분기 CPI와 PPI 지수는 계속 지금처럼 양분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JLL(仲量联行) 중국지역 팡밍(庞溟) 수석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PPI는 계속 하락해 수개월 내에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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