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CATL(宁德时代)의 1~3분기 순이익이 지난 한 해 전체 순이익을 넘어섰으며, 3분기 단일 분기 매출·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커(zaker)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CATL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73억6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47% 증가, 당기순이익은 94억2300만 위안으로 188.42% 증가했다. 1~3분기의 매출액은 2103억4000만 위안으로 186.72% 증가, 순이익은 175억 9200만 위안으로 126.95% 증가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 단일 분기 매출 및 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ATL의 1~3분기 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순이익 159억 위안을 넘어섰다. 동시에 3분기 단일 분기 순이익은 상반기 순이익 81억6800만 위안을 넘어섰다.
3분기 CATL의 급격한 실적 개선은 전력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사업의 이중 라인 성장에 따른 것이다.
3분기 배터리 시스템 판매량은 약 90GWh로 현재 업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회사의 가동률은 포화 상태이며, 내년 보조금 정책이 줄면서 올해 연말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4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CATL은 4분기 실적 추이에 대해 "대부분의 전력 배터리 고객들과 가격 연동 메커니즘을 협상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가동률 등의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현재 회사는 안정적으로 발전 중이고 앞서 언급한 요소가 불리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분기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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