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분기 중국 휴대폰 시장 성적표가 공개되었다. 27일 시장 분석 기관인 Canalys가 발표한 2022년 중국 3분기 휴대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총 판매량은 70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2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이 전했다.
1위는 1410만 대를 판매만 vivo가 차지했다. 2위는 1210만 대 판매한 OPPO였고 신제품으로 인한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한 롱야오(荣耀)는 3위로 내려갔다. 1130만 대를 판매한 애플은 4위, 900만 대 판매에 그친 샤오미는 5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지만 연간 성장률이 상승한 브랜드는 애플이 유일했다. 전년보다 36% 상승했기 때문. 나머지 중국 브랜드의 경우 약 20% 이상 성장률이 하락했다.
202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보다 조금은 나아져도 2021년이나 코로나19 이전보다 나아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Canalys의 분석이다. 곧 다가올 솽스이(双十一) 덕분에 4분기는 판매량 증가를 기대해 볼 것으로 보인다. OPPO, 샤오미, VIVO 등의 브랜드는 약 1000~2000위안까지 가격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공급 제한으로 화웨이는 상위 5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아직까지 화웨이가 시장에 남아있고, 현재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어 하이엔드 제품 브랜드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발표한 화웨이의 2022년 3개 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445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했다. 주력 사업의 이익률은 6.1%로 지난 해 10.2%보다 4%p 가량 낮아졌다.
한편 Canalys가 일주일 전에 발표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고 상위 5위권 브랜드는 삼성, 애플, 샤오미, OPPO, VIVO 순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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