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매일경제신문 |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디 19일 새벽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를 펼쳤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하며 아르헨티나아가 7:5(승부차기 4:2 포함)로 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자 가장 기뻐한 사람은 다름아닌 중국 기업들이었다.
1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최대 스폰서인 중국 기업들과 광고 계약을 맺은 팀이 바로 아르헨티나다. 최소 8개의 중국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 기업으로서 가장 기쁜 소식은 자신이 후원한 대표팀이 우승했을 때가 아닐까?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아디다스가 후원했던 독일팀이 우승하자 그 해에 축구 관련 장비 판매가 20억 유로를 기록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현대자동차가 월드컵 공식 후원사였고 같은 해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40%나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 기업들의 모습이 월드컵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 데이터회사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이번 월드컵에 투자한 금액은 14억 달러로 코카콜라. 맥도날드, 버드와이저 등 미국 기업(11억 달러) 후원금보다 많았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에 따르면 이리(伊利), 판판식품(盼盼食品), Cotti Coffee, 광주자동차 산링 등이다. 지난 11월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마케팅 인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체결한 글로벌 후원 계약 중 중국 기업이 10~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중국 기업 중 유제품 기업인 이리와 멍니우가 가장 큰 수혜자다. 이리의 경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중국 지역 후원사이며 메시와 음바페는 멍니우의 광고 모델이다. 이번 결승전 승부차기 장면에서는 멍니우의 “오늘 밤은 절대 놀라지 않겠다”는 광고 문구가 정면으로 보여 중국에서는 이슈가 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여세를 몰아 다음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후원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도 예측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