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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中 저장 등 “무증상·경증 출근 허용”… 베이징 “음성증명 없어도 업무 복귀”

[2022-12-20, 14:21:06]
중국은 지금… 2022년 12월 20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저장 등 “무증상·경증 출근 허용”…베이징 “음성증명 없어도 업무 복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의 병가 신청 및 복직 허가 등으로 항원키트 수요가 급증하자 중국 저장, 충칭 등이 핵산검사, 자가 항원키트 및 경증 감염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하고 나섰습니다. 20일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충칭, 안후이성 등은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 및 경증 환자의 정상 출근을 사실상 허용했습니다. 베이징시는 기존 자가격리 해제, 근무지 복귀 시 요구되었던 핵산 및 항원검사 음성 증명 요구를 취소했습니다. 19일 베이징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 요구 및 베이징시의 실제 상황에 따라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난 후 만 7일이 되는 날 격리가 해제된다”면서 “감염자는 격리 해제 후 별도의 핵산 및 항원 검사 없이도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2. 상하이 병원, 발열 환자로 북새통… 3,4시간 기다리다 혼절하기도
중국내 코로나19 전염병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주요 병원은 발열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상하이 병원 발열 진료소에는 환자들이 4~5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일부 환자는 기다리다 지쳐 기절하기도 했다고 신민만보는 19일 전했습니다. 상하이시 통지병원 리 박사는 “식사 시간과 옷 갈아입는 시간을 줄여도 진료를 볼 환자가 너무 많아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특히 병원을 찾는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대기를 하다가 실신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최근 발열 진료소를 찾는 환자 수는 이미 1000명을 넘었고, 오전 8시 전에 와도 대기 환자는 80명을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통지병원뿐 아니라 상하이 주요 의료 기관은 몰려드는 환자 진료를 위해 병원 인력을 늘리고, 각 과에서 번갈아 발열 진찰소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아바타2’, 중국 박스오피스 예상 수익 저조
'아바타2'의 중국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매출 규모가 예상보다 저조해 당초 ‘아바타2(물의 길)’의 박스오피스 매출 예상치를 30억 위안에서 10억 위안(약 1869억원)으로 낮췄습니다. 지난 16일 중국에서 개봉한 '아바타2'은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규모가 2억, 3억을 빠르게 돌파했지만, 이후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고 소후닷컴은 19일 전했습니다. 마오옌에 따르면, 18일 20시 기준 '아바타 2'의 첫 주말 중국 박스오피스는 3억 9600만위안, 관객수 676만명, 평균 티켓 가격은 59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아바타2의 흥행 실적을 크게 낮춘 것은 영화의 특수효과에 대한 호평과 줄거리에 대한 혹평으로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 국내 전염병 상황 및 높은 티켓 가격으로 인해 많은 관람객들이 극장 입장을 꺼리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4. 中 ‘위드’ 후 국제선 항공권 검색량 ‘쑥↑’ 실제 출국은 ‘글쎄’ 
최근 중국이 방역 기조를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현지인들의 해외 관광 열기가 크게 상승한 한편 비자 등 문제로 실제 출국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재신망에 따르면, 중국이 이달 초 방역정책을 대폭 완화하는 ‘신 10조’ 발표 후 씨트립 국제선 항공권 검색 열기는 전년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했습니다. 다만 최근 국내 대다수 도시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제선 항공권 검색량에 비해 실제 예약량은 저조한 실정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항공사 관계는 “현재 출입국 인원은 비즈니스, 유학생 등 강성수요가 주를 이루고 있고 해외 관광객 수 비중은 여전히 매우 적다”면서 “국제 항공 시장은 내년 하반기에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습니다.

5. 코로나 재양성이 ‘칫솔’ 탓? 재양성-재감염 차이점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재양성’이 뜬 환자는 음성 후에도 기존 칫솔을 그대로 사용해 스스로 재감염이 된 것이니 칫솔을 반드시 바꿀 것!” 최근 중국 SNS에 코로나19 재양성(复阳) 관련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후 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며칠 뒤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이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는 탓입니다. 이에 대해 리통정 베이징 우안병원 감염종합과 주임은 “실제 환경에서 바이러스 생존 시간은 길어야 10일 미만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가 된 시점에서 생활용품을 교체할 필요는 없다”며 기존 사용하던 립스틱, 칫솔, 컵 등을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재양성’은 종류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재감염’과는 달리 바이러스 조각일 검출된 것일 뿐 환자 증상 및 전염성 없이 정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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