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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완치 후에도 지속되는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2023-01-07, 00:28:25] 상하이저널
코로나 회복 후 언제 운동 가능?

무증상이었거나 경증의 상기도 감염 증상의 오한 발열이 4일이내 회복 된 경우는 음성 전환 후 1주일 정도 후에 시작하고, 만성 기저 질환과 경도의 염증 소견이 있었거나 코로나 입원치료를 한적이 있거나 직업 운동선수인 경우는 심전도, 심근효소, 심장 초음파 등의 검사 평가 후 운동 시작을 권고한다. 시작 시 배드민턴, 테니스 등 빠른 맥박수를 요구하는 운동을 삼가고 천천히 걷기나 빠른 걸음 등 워밍업 후 천천히 운동 강도를 높이길 권고한다. 

중국에서 코로나 치료제와 주의점 

현재 중국에서 허가 난 코로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와 아즈부딘이 있다. 그러나 팍스로비드는 구하기 힘들고, 복용시 약물 상호작용으로 복용중인 고지혈증약, 항혈소판제, 면역억제제, 통풍 약, 영양제 등과 같이 복용하면 안되고 최소 2-3일간 휴약하여 복용해야 한다. 두가지 약 모두65세 이상 노인 혹은 기저질환 환자중에 신기능 간기능 등을 모니터링 후 약 용량과 복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임신부와 수유기에 복용 금지이지만 유익성이 인정될 때 투약이 가능하다. 중국에서 허가난 아즈부딘은 현재 데이터가 부족하긴 하지만 팍스로비드가 부족한 현실에서 중증이나 고위험군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피곤함, 무기력, 브레인 포그 관리

증상이 회복되고 음성이 확인 됐지만 후유증으로 피곤함 무기력을 호소하는 분들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기침, 후각 미각 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두통 등이 있었다. 오한 몸살 발열 기침 등으로 보통 감기와 달리 체력소모가 크고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 신경 조직 염증 등 면역기관이 쉴새 없이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곤함 무기력 회복을 위해 규칙적 시간에 기상 수면에 들고, 세로토닌 증가를 위해 햇빛에 노출된 상태에 산책을 하고 복합 비타민B군, 비타민C D, 아르기닌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며 음식으로는 계란, 두부, 육류, 장어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체리, 키위 등 과일 및 녹색채소 섭취 및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고한다. 

심한 기침과 치료법

바이러스가 기도 점막을 손상시켜 점막하 신경이 평활근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고 기도를 수축시켜 반복적으로 기침을 하게 된다. 1주일 이상 마른기침이 지속되고 가래를 동반하거나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등이 있을 시 후두염과 기관지염, 부비동염 등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약물치료와 필요시 네뷸라이저 같은 호흡기 치료를 같이 병행하면 치료가 잘 된다. 녹색이나 진한 노란 가래와 흉통, 호흡곤란, 증상이 있을 시에는 지체 말고 내원하길 권고한다. 

코로나 잡으려다 약 부작용으로 고생  
 
코로나 확진 후 해열이 잘 안된다고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하여 간기능 이상이 오거나, 이부프로펜을 공복에 복용하여 약물성 위염이나 위출혈 및 신기능 저하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만성질환으로 복용중인 약과 항바이러스제 복용 시 피해야 할 약이 있으므로 약사나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약을 복용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데 코로나 확진에 불안 긴장하여 불필요한 약을 오남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항생제는 코로나에 전혀 효과가 없는데 오남용하여 약제 내성율을 증가시키고 나중에는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사용 가능한 항생제가 없게 되어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정해진 용법 용량에 맞추어 복용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코로나에 회복되었더라도 새로운 XBB 변이가 우세종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개인 방역과 예방은 여전히 의무사항이다. 면역 회피력이 높고 돌파 감염이 용이하여 현재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 한다는 우려가 많지만 개량 백신을 접종하여 인공 면역을 획득하고 감염 후 완치되어 자연 면역을 획득하는 하이브리드 면역자가 된다면 중증질환의 발전과 치사율은 현저히 감소할 것이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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