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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해 첫 주간 주요 지수 상승률, 출처: Wi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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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거래 주간 중국 A주 시장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주요 3대 지수는 한 주간 모두 2% 이상 상승출발했다. 증권사, 상장주식, 사모펀드, 외자 등의 기관들은 올해 거시 경제의 꾸준한 회복과 충분한 시장 유동성을 바탕으로 A주 시장의 성과를 낙관한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9일 전했다.
펀더멘털 자금 개선
올해 거시 경제 환경과 관련하여 기관들은 “내수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시장 유동성이 충분하고 공적 자금의 발행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A주 자금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금(中金)공사는 최근 발간한 ‘2023년 10대 예측” 보고서에서 “올해 일부 요소 마진(Margin)의 개선과 현재 밸류에이션이 중장기적으로 메리트가 있어 A주와 홍콩 증시 모두 2023년에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명세파트너펀드(明世伙伴基金)의 정샤오치우(郑晓秋) 총경리는 "다양한 측면에서 올해 중국 시장은 긍정적이며 현재 시장 반등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했다”면서 “소비 회복이 기대되는 동시에 높은 기저 효과로 인프라 설비 고정자산 투자의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경제 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 방면에서는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A주 자금도 개선될 것으로 중금공사는 판단했다. A주 일부 주식 공모펀드의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기관 관심사는 ‘성장주’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첫 거래주 동안 A주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주간 2% 이상 상승했다. 상하이선전 300, 커촹(科创) 50, 중국증권 1000 등의 지수들도 모두 좋은 성과를 보였다. 기관들 마다 올해 증시에 대한 견해는 달랐지만, 성장주에 대해서는 일제히 큰 관심을 보였다.
중택증권(中泰证券)은 “올해 1분기~2분기에는 전력 등 고 배당주와 군수산업·컴퓨터 등 과학기술주와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나, 연중 이후 경기·인플레이션·금리 상승에 따라 저평가 블루칩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하며, 보험 등 금융주, 생필품 소비, 중앙기업의 재평가 등을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 등 산업 투자 신뢰도 상승
올해 산업 투자의 주요 라인과 관련하여 기관은 “소비자 여행으로 대표되는 대형 소비 부문과 고급 제조, 안전 등의 영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은하증권(银河证券)은 올해 A주 시장 투자전략 전망에서 “하반기 실물경제 호조, 기업 경영이익 개선, 주민 소득 증가에 따라 실적 안정과 평가 회복으로 소비 부문이 전반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안정적 성장과 내수 확대 정책이 시행되면서 올해 경제와 소비 회복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칭허취안(清和泉) 자본의 설립자 겸 회장인 류칭산(刘青山)은 “앞으로 의류, 요식업, 바이주, 맥주 등은 소비 회복이 확실시되고, 선두 소비재 기업의 집중도 및 구조 업그레이드의 기회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기관들은 “저평가 받아왔던 의약·가전·식음료·교통 등의 종목도 주목할 만하고, 신에너지 태양광 발전, 전기차 산업 체인 중의 리튬 배터리 및 방산 분야도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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