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
중국인들이 국내 여행 숙박지로 고급 호텔보다는 민박을 선호하고 있다. 아직 2개월 넘게 남은 노동절 연휴의 민박 예약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투자민박데이터(途家民宿数据)를 인용해 올해 춘절 연휴동안 민박 예약은 2022년의 6배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춘절 기간 동안 다리(大理), 충칭(重庆), 청두, 샤먼, 리장, 상하이, 싼야, 광저우, 시솽반나(西双版纳), 시안 등지의 민박 예약이 인기였다. 특히 상하이, 광저우 사람들은 춘절기간동안 민박 예약이 2019년보다 100% 증가했고 베이징, 청두 지역은 2019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특히 하이난이 가장 인기다. 현지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올해 춘절 기간 예약률은 90% 이상을 기록했다”라며 웬샤오지에(元宵节)에도 100% 예약이 만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박을 찾는 사람들의 나이대는 90허우, 00허우로 전체 투숙객의 87%를 차지했다. 찾는 사람이 늘면서 숙박비도 덩달아 높아졌다. 숙박비는 이미 코로나 이전보다 높고 5년 내 최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올랐다.
하이난의 경우 비교적 짧은 청명절 연휴 예약은 아직 없지만 4월 28일~5월 1일까지의 노동절 연휴는 이미 예약 전쟁이 시작되었다. 한 민박 업체는 “이미 노동절 연휴 기간 예약은 70% 정도 마감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기존의 관광도시는 물론 주변 도시까지 전국적으로 ‘국내여행 붐’이 일어나면서 평소 인기 없던 도시까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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